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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334억…전년 대비 16.9%↑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6 15:23

CJ ENM CI. /사진=CJ ENM

CJ ENM CI.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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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사업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커머스와 음악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2033억 원, 영업이익 33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매출은 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80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프로야구(KBO),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이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티빙은 HBO 맥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협업을 확대하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을 선보였다. 다만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광고 집행이 분산되고 광고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TV 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 원, 영업손실 105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제작사 피프스시즌은 OTT 편성 일정 영향으로 주요 시리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효율적인 캐스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작업으로 제작비를 절감했다. 여기에 인터랙션형 AI 가상 간접광고(VPPL), 음반 발매, 도시락 식음료(F&B) 사업 등으로 IP 활용 범위를 넓히며 추가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올렸다. 신인 그룹 모디세이(MODYSSEY)의 데뷔 앨범은 발매 첫 주 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INI와 제로베이스원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도 견조했다. JO1 돔 투어와 KCON JAPAN 2026 등 대형 공연 흥행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4028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21.2%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을 재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외부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팬덤 IP를 활용한 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유입을 늘렸다.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카테고리 확대,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중심의 상품 운영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콘텐츠·음악 IP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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