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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국 단위 농촌일손 집중지원 나서…2주간 1만8천여 명 참여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6-19 23:06

영농철 인력난 해소 총력전 전개…농업경영비 부담 완화 기대
강호동 회장 평창 농가 찾아 직접 일손돕기 참여

농협, 전국 단위 농촌일손 집중지원 나서…2주간 1만8천여 명 참여
[한국금융신문 평창 이동규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일손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영농철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단위 '범농협 농촌일손 집중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지원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농산물 가격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파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생산 현장에서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경영비 부담을 덜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중지원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기업체 봉사단 등 약 1만8천여 명이 참여해 농촌 현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은 파종과 정식,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하며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농가를 찾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무 파종작업과 양상추 모종 심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강 회장은 “6월은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업인들의 일손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라며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범농협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유·무상 영농인력 260만 명을 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도 단위 인력중개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농촌인력중개센터 간 영농인력풀을 공유해 인력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 은퇴자와 전업주부 등 유휴인력을 도시농협을 통해 모집해 농촌과 연결하는 「농협 도농인력 이음」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이와 함께 「임직원 자율참여형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활성화하고, 법무부와 협력한 사회봉사명령자 영농지원, 보라미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무상 인력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 지원 활동을 전개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영농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농협 차원의 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전국 단위 농촌일손 집중지원 나서…2주간 1만8천여 명 참여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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