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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위탁수수료·운용수익 등 기여에 순익 94%↑…초대형IB 도전 속도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1 11:10

1분기 당기순이익 1498억원 기록
부동산 충당부채 등 일회성 소멸

대신증권, 위탁수수료·운용수익 등 기여에 순익 94%↑…초대형IB 도전 속도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2배에 근접한 순익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소멸 요인이 있었고, 증권업 전반의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의 수혜를 입었다.

새 수장인 진승욱 대표 체제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에는 초대형IB 지정을 목표로 한 자본확대 기간에 맞춘 성장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도 연간 순익의 80% 근접한 1분기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8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14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한 수치다. 전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2% 급증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1941억원으로, 같은 기간 55.7% 증가했다.

대신증권 측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운용수익이 증가했다"며 "또, 부동산 충당부채 등의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대신에프앤아이,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대신자산신탁 등을 계열로 두고 있다.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62억원, 당기순이익은 1636억원으로 집계돼, 연결 기준보다 컸다.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순익의 80%가량을 기록한 만큼 연간 순익 전망 기대를 높인다.

대신증권의 순익은 연도 별로 점증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연결 기준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023년 1337억원, 2024년 1448억원, 2025년 1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확대기간 지속…"사업경쟁력 강화와 수익기반 구축"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24년 12월 국내 열 번째 종투사로 지정됐고, 현재 다음 단계로 초대형IB 발행어음 사업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2025년 12월 말)은 4조1345억 원이다. 초대형 IB 자기자본 요건(별도 기준 4조원)을 달성했다.

초대형 IB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비즈니스 범위가 크게 확장된다. 현재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인 증권사는 총 7곳으로,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대신증권은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된 진승욱 대표이사 체제가 본격화됐다. 진 대표는 30년 '대신 원클럽맨'으로 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신증권 오너가 3세인 양홍석 부회장은 등기 임원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자본확대를 통해 이익을 늘려나가고, 동시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신증권의 '기업가치제고 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에 따르면, 2025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를 자기자본 4조원 달성 및 초대형IB 지정을 목표로 ‘자본확대기간’으로 설정했다.

이후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이익확대기간’으로 설정하고, 연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기"라며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가 보유한 자산과 사업 포트폴리오, 인재와 조직 역량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시장과 투자자가 인정하는 '더 큰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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