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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1574억원…94% 급증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30 17:51

DL이앤씨 CI./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CI./사진=DL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가 1분기 영업이익이 94%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를 본격화했다.

DL이앤씨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3% 상승한 성적표다.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52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429.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1년 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외형 확대 대신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에 집중했다. 무리한 저가 수주를 줄이고 수익성과 리스크를 기준으로 사업을 가려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뚜렷하게 낮아졌는데, 이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매출 감소는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1분기 수주액은 2조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다. 성남 신흥1구역(3648억원), 대전 도마13구역(3265억원) 등 도시정비사업이 수주를 이끌었다. 남부내륙철도 5-1공구, 중봉터널 등 인프라 사업도 확대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본격화됐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행보다. 5000억원 규모의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도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 회복세가 기대된다.

재무 구조는 안정적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453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은 965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순현금은 1조2802억원으로 1906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87.5%를 기록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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