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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정부와 합작조선소 설립 협력 확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1 08:59

NSHIP TN·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MOU
초도 물량 HD현대 국내 조선소서 건조
국내 블록·엔진 기자재 업체도 현지 진출

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Global Energy Leader Roundtable)’이 개최됐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뒷줄 오른쪽)과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앞줄 오른쪽)는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출처=인도 총리실 홈페이지

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Global Energy Leader Roundtable)’이 개최됐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뒷줄 오른쪽)과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앞줄 오른쪽)는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출처=인도 총리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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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대표이사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조영철)가 추진 중인 인도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 사업이 인도 중앙정부 협력으로 확대된다.

HD현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향후 인도 정부 지원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집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을 위한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협력 범위를 중앙정부로까지 확장하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회장이 모디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가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신규 합작 조선사(JV) 설립,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신규 합작조선소 가동에 앞서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며, 자국 인력을 이곳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들은 향후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 및 운영에 참여, 합작조선소 연착륙을 도울 예정이다.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추진, 설계·생산·운영 전반에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인재 육성도 도울 예정이다.

국내 협력사 인도 진출도 돕는다. 신규 합작조선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수인 만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 현지 진출을 지원해 블록·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 확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 및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상생 기반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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