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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집 청소 해볼까’…현대차그룹, 삼성전자와 ‘카투홈’ 서비스 개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10:37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 연동
차량서 집안 연동 기기 확인 및 원격 제어
“차량과 집이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

현대차 차량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카투홈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차량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카투홈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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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차량에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집안의 가전 등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사회가 열린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3일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생활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홈투카(Home-to-Car)’ 서비스에 이어 카투홈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이동과 거주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투홈 서비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차량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차량과 스마트홈을 실시간으로 연결, 차량 안에서도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연동 가능한 가전기기[1]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투홈 개시에 따라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스마트싱스 앱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는 것 만으로 손쉽게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투홈 서비스는 단순히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외출 순간부터 이동 중, 귀가 이후까지 생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 전반을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사전에 설정해 둔 외출 모드, 귀가 모드 등이 자동 실행되는 ‘스마트 루틴(Smart Routine)’ 기능을 적용,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투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카투홈 서비스를 통해 차량과 연동된 가전 기기. / 사진=현대차그룹

카투홈 서비스를 통해 차량과 연동된 가전 기기.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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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외출 시에는 자동으로 불필요한 가전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키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귀가 시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작동시키는 등 운전자의 이동 상황에 맞춰 집 내부 환경을 최적화하거나 개인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판매 차량 중인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 차량에서 순차적인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가능 모델은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홈페이지[2]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향후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차종까지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과 거주공간을 또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시킨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단순한 원격 제어 기능을 넘어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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