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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美 해군과 함정정비협약 체결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0 14:41

SK오션플랜트 해군 전남함(울산급 Batch-Ⅲ 3번함, 3600톤급) 진수식./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 해군 전남함(울산급 Batch-Ⅲ 3번함, 3600톤급) 진수식./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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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SK오션플랜트는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을 공식 체결하고, 미 해군 전투함 등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SK오션플랜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함정MRO 확대 전략의 결실로, 지난 1월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의 항만보안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최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자국 및 우방국 조선소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인증 조선소는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협약 체결로 높은 수준의 함정 방산․해양정비 전문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실제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분야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지금까지 한국 해군 및 해양경찰청에 30여 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현재 해군의 최신형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 3, 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다. 또한 430m급 초대형 플로팅도크와 LNG선, VLCC, 대형 컨테이너선 등 연간 30여 척 이상의 상선 정비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박 MRO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이번 MSRA 체결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진입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 해군을 비롯해 주요 동맹국 해군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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