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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수익성·건전성 안정적 유지…올해 그룹 시너지 강화 목표 [신임 대표 1년 성적표 - (4)]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3 17:34

ROA 1.20%으로 개선…NPL 비율 1%대 재진입 성과
생산적 금융 및 AX 추진…그룹 협업구조 구축 목표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영 체질 점검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오토금융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며 기업·투자금융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정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 기동호 대표는 생산적 금융 확대와 AX 추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집중…수익성·건전성 안정적 유지

기동호 대표가 이끄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지난해 외형 성장보다 경영 체질 개선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도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 우량 딜 위주의 선별적 확대를 추진한 결과다.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2025년 ROA는 1.20%로 전년(1.12%) 대비 0.08%p 개선됐다. 오토금융 부문에서는 상용차, 중고차 등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영역의 비중을 조정했다.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우량 딜(Deal) 위주의 선별적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2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말(12조7726억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중, 오토금융 자산 비중은 약 60%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투자금융은 약 26% 수준으로 생산적 금융 중심의 성장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2025년은 외형 성장을 넘어 경영 체질을 점검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한 한 해였다"며 "부실 우려 자산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8회 연속 획득 등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5년은 AX(AI 기반 업무 전환) 원년으로서의 의미도 있다. 회사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현업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용 사례(Use-case)를 발굴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대고객 상담 음성봇 구축,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확대 등은 향후 생산성 향상과 비용 구조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생산적 금융·AX 본격화…그룹 시너지로 중장기 성장 도모

기동호 대표의 올해 키워드는 생산적 금융 확대, AX 실행력 강화, 그룹 시너지 구축이다.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지난해 진행한 경영 체질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적극 추진해 미래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우량 딜 중심의 운용을 지속하고, PF 및 고위험 자산에 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투자 회수 가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영역 위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트폴리오 운영의 핵심은 급격한 비중 변화가 아니라 자산 유형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전략적 조정이다. 오토금융은 고수익·저위험 상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기업·투자금융은 우량 기업과 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단계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오토금융 부문에서는 다이렉트 채널과 플랫폼 기반 영업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직접 영업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금리 등 고객 혜택으로 환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우량 딜 중심의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전성 관리도 한 단계 더 강화한다.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2024년 말 1.9%에서 2025년 9월 말 1.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5.3%에서 5.9%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7%에서 2.0%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중고차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에 회사는 자산 유형별 리스크를 보다 세분화해 관리하고, AI 기반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연체 및 부실 가능성을 조기에 인지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선제적인 부실자산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고위험 및 비대면 자산에 대해서는 관리 기준을 더욱 정교화하고,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ROA, C/I Ratio 등 주요 지표를 균형 있게 관리하면서 AX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병행해 구조적인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핵심사업 부문별 손익 관리 체계를 정교화해 일회성 요인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룹 시너지 강화도 올해 핵심 과제다.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실질적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협업 구조를 다질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초 제시했던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이라는 경영 기조는 2026년 이후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와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올해는 전사적 AX 추진을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이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 2024년 연간 실적 및 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2024년 연간 실적 및 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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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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