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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130년 저력에 도전정신 입히자…AX로 피지컬 AI 시대 선도" [2026 신년사]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1 14:00 최종수정 : 2026-01-02 10:20

박정원 회장 "AI 경쟁력이 기업 생존 결정"
AX 가속화로 제품 지능화·포트폴리오 확장
가스터빈·SMR 등 주력사업 기술 우위 유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제공=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제공=두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이 "전사적 역량을 모아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하자"고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으로 기존 제품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로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으로 종주국 미국 시장에서 첫 수주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빅테크 대상 수주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자BG를 꼽았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통상 갈등과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불확실성의 일상화'라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와 가스터빈 분야에서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자"며 선도사업 기술우위 유지 및 시장 확대를 주문했다.

AI시대 전력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서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존 리소스만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신속하게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피지컬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두산은 발전기자재와 건설기계,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AX 추진으로 기존 제품 지능화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임직원 AI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별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AI 에이전트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한 세기 넘게 수많은 대전환기를 겪으면서 쌓은 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자산"이라며 "두산이 쌓은 130년 역사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서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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