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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 획득…"모험자본 투자 확대"(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8 10:16

하나 강성묵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기여"
신한 이선훈 "전환점"…첫 해부터 모험자본 35% 계획

(왼쪽부터) 하나증권 본사,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각사

(왼쪽부터) 하나증권 본사,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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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최종 획득하고,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첫해부터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금액의 의무한도인 10%가 아닌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제22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두 증권사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자료를 통해 발행어음 사업 본격 진출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적·포용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부분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 조달, 운용,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또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전문성 있고 탄력적인 대응과 심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첫 번째 발행어음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전국 WM(자산관리)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조달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기업금융 등 IB 핵심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WM과 IB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 미래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심사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는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유관 기관과 MOU(업무협약)를 통한 간접투자도 진행해 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학계,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유망한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이번 발행어음 인가가 중장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전일 자료를 통해 발행어음 인가 획득은 강화된 내부통제·리스크관리의 내재화뿐 아니라 국내 굴지의 신한금융그룹사 차원의 CIB 협력, 스타트업·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퓨처스랩, 신한스퀘어브릿지, 글로벌SI펀드 등을 통해 장기간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해 온 경험치, 그리고 탄탄한 신용(글로벌 신용평가사 Moody’s 기준 장기신용등급 A3, 안정적)이 어우러진 결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담당하는 자본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혁신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장기 성장 자금 및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금융, 자본시장부문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첫 해부터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금액의 의무한도인 10%가 아닌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선훈닫기이선훈기사 모아보기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단기금융업 인가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직원-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행어음 사업 진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7개사가 됐다.

앞서 한투와 미래에셋의 경우 최근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상의 IMA(종합투자계좌) 1호 인가를 받았다.

IMA 사업자와 발행어음 사업자인 해당 종투사는 단계적으로 조달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할 의무가 있다. 2026년 10%, 2027년 20%, 그리고 2028년 25%가 적용된다.
종투사 지정 현황 / 자료제공= 금융위원회(2025.12.17)

종투사 지정 현황 / 자료제공= 금융위원회(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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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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