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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와이케이스틸, 기후대응 기술 강화에 '맞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6 09:30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장승호 와이케이스틸 대표이사가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상용화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장승호 와이케이스틸 대표이사가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상용화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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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철강 분야 CCU 플랜트까지 보폭을 넓히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와이케이스틸(YK Steel)과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 및 상용화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 와이케이스틸 장승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와이케이스틸 당진공장 내에 하루 15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CCU 플랜트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와이케이스틸이 제품 생산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당진공장에 추진 중인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현대건설은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하는 플랜트 시설과 관련 기술 등을 검증하며, 와이케이스틸은 CO₂ 포집과 활용을 위한 제반 설비 연계와 사업장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을 담당한다.

당진공장 내에 CCU 플랜트가 구축되면 와이케이스틸 철강 제품의 저탄소 생산이 가능해지며,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 과정을 거쳐 액체 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활용하거나 인근 스마트팜과 연계해 에너지 순환 클러스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발표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철강과 같은 고탄소 산업군의 탄소 경쟁력이 화두가 되면서 현대건설은 CO₂ 포집 기술의 역량 강화와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CCU3050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 수소 특화단지에 준공한 ‘CO₂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CO₂ 81톤·일 포집)’의 운영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케일을 점차 확대해 국내외 대규모 플랜트 사업장 진출 또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현대건설의 탄소 저감 기술이 실증연구를 넘어 상업제품 생산시설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 대형 플랜트의 필수 공정으로 자리 잡아가는 만큼, 이번 와이케이스틸의 CCU 설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향후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탄소 포집과 활용 외에도 고갈 유·가스전을 활용해 저장하는 CCUS 연구를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세계 최초로 모듈형 주입 설비를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저장하는 콘크리트 부유체 기반 CCS 국책과제에 착수하는 등 기후 대응 기술 고도화·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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