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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강세…11월 논산·구미·부산서 신규 공급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15:29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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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시청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이른바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기관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와 생활 인프라가 주거 입지의 장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11월 충남 논산과 경북 구미, 부산 등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행정타운은 시청과 구청, 공공기관 등이 모여 있는 지역을 뜻한다. 관련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형성되고 교통·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 경기 과천시 중앙동,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선 수원 광교신도시, 천안시청이 자리한 충남 천안시 불당동, 수성구청과 법원 등이 있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등이 꼽힌다.

◇ 광교·천안 아파트 가격 상승…신규 분양 청약 경쟁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올해 8월 19억원(13층)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거래가격인 13억5000만원(15층)보다 5억5000만원(4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원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1.3%의 약 3.6배에 달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이 자리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불당지웰더샵' 전용 99㎡도 올해 8월 11억47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9억3300만원(17층)보다 2억1400만원(22.9%) 오른 금액이다. 같은 기간 천안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인근에는 천안시청과 보건소 등 공공기관이 위치한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행정시설과 가까운 단지에 청약 접수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는 일반공급 1307가구 모집에 9189건이 접수돼 평균 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도보권에는 검단구청과 보건소, 소방서 등 행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4월 대구 수성구에서 공급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일반공급 21가구 모집에 2131건이 접수돼 평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성구청과 경찰서, 대구지방법원 등이 가까운 입지다.
같은 달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골드클래스 시그니처' 역시 일반공급 180가구 모집에 6237건이 접수돼 평균 34.7대 1을 기록했다. 주변에는 덕진구청과 세무서, 전주교육청 등이 자리한다.

◇ 논산·구미·부산서 11월 신규 아파트 공급 예정

행정기관과 가까운 입지를 갖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계룡건설은 11월 충남 논산시 내동3지구에서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 총 49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논산시청 등 행정기관이 위치하며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CGV·백제종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관촉도시자연공원과 시민가족공원, 탑정호 등 녹지·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논산역과 논산버스터미널, 논산고등학교 등도 주변에 자리한다.

이 단지는 계룡건설이 논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엘리프' 브랜드 아파트다. 계룡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4위를 기록했으며 정부세종청사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등 공공·체육시설 건설에 참여했다. 2001년 '리슈빌'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21년 '엘리프'를 선보이며 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770가구 가운데 전용 59㎡ 1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형곡동에는 구미시청과 교육지원청, 근로복지공단 등 행정·공공기관이 자리한다. 차병원과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형일초등학교와 형곡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호반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432가구 중 전용 59~84㎡ 2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변에는 부산 동구청과 세무서·경찰서·119안전센터·보건소·해양수산부 등 행정·공공기관이 위치한다. 북항 재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행정기관 접근성은 주거지 선택에서 고려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실제 주거 가치는 교통 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분양가격, 주변 개발사업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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