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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號 수출입은행, 셀트리온 美 생산시설 M&A 3500억원 금융 지원…K-바이오 힘 보탠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5 15:41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생산-판매체계 일괄 구축
미주투자공사 손잡고 수은 개발금융 기능 대폭 강화 천명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황기연 행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시장 개척 지원사격에 나섰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셀트리온의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M&A)를 위해 35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계 2위’ 바이오시밀러 시장 미국, 첨병 셀트리온 지원사격


이번 수은 금융지원을 통해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생산과 판매체계를 일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일라이 릴리'사는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제약부문 1위사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등의 당뇨, 비만 치료제의 개발사로도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 바이오 시장의 '톱3' 중 하나로, 미국 현지 생산시설 인수 등을 통해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도 글로벌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다.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요소이자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도 한국 바이오산업(이하 K-바이오)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다. 최근 미국은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하여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수은은 우리 바이오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 등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통상 갈등, 물류 대란과 같은 위험요소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현지 판매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K-바이오의 선두주자로서 ‘앵커-바이오텍’(주도적 대기업-혁신적 바이오 벤처) 동반성장에도 노력하여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DB 인베스트 손잡고 3억달러 공동금융 추진 실탄마련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 수출입은행은 미주투자공사(이하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하며 실탄 마련에도 힘썼다.

해당 협약은 한국의 IDB가입 20주년에 맞춰, 수은의 개발금융(DFI) 기능을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민간부문 투자와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은은 IDB 인베스트와 ‘개도국민간투자자금’(이하 ‘PDIF‘)을 비롯한 다양한 여신 상품을 활용하여,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추진키로 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인프라‧에너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협력과제로 포함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와 현지 민간부문 성장 지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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