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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재무건정성 강화로 시장의 신뢰 다져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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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로서 본격 역량 강화에 나서는 프로젝트로 반경 1km 내에서 직·주·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로서 본격 역량 강화에 나서는 프로젝트로 반경 1km 내에서 직·주·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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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내실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신용등급 유지와 부채비율 개선, 자산 효율화 성과를 통해 재무 체질을 한층 강화했으며, 최근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4조3059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서울원 아이파크,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1만여 세대 분양 및 6천여 세대 브랜드타운 공급을 통해 실적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4조6981억원으로 설정하고 도심 복합개발과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미 상반기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등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이 3조78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했다. 또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은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포함해 총 4조43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3분기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초 전망치로 제시한 4조6981억원의 94%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통해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장기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질적, 양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3.8%가 증가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2073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누적분인 1,429억원 대비 45.1%가 증가해 재무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지속적인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나타낸 영업이익 상승세는 자체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비롯한 대형 사업장의 매출 인식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 인식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체계적인 원가율 관리와 자체 사업 부문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와 최근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장의 사업 추진에 따른 매출 인식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4분기에 이어 2026년에도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으로부터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후 청주 가경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검증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1만 세대 이상의 꾸준한 공급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분양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 건전성의 긍정적인 결과는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6월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700억원, 500억원을 모집했으며,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는 1680억원, 3년물에는 640억원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평균 1.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애초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증액해 총 1510억원 규모로 확정 발행할 계획이다. 2년물은 980억원, 3년물은 530억원으로 각각 발행되며, 예정 발행금리는 2년물 3.647%, 3년물 4.195% 수준이다. 민평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각각 +4bp, +31bp로,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리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지주사 HDC는 4년 만의 공모 회사채 복귀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 최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500억원 대비 총 223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4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21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이 참여했다.

희망 가산금리 밴드를 A0 등급민평 대비 -50~+50bp로 넓게 제시한 가운데 실제 주문은 각각 -5bp, -4bp에서 채워졌다. 이는 시장에서 확실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HDC현대산업개발과 통영에코파워 역시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그룹 전반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과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용등급 상향, 회사채 수요예측 호조, 실적 개선 등은 시장이 HDC현대산업개발의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심복합개발과 도시정비사업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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