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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상 바꾸는 대형 개발호재…인근 부동산시장 가치 '상승'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11-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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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사진제공=우미건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사진제공=우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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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인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형 개발호재예정 지역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실거주여건을 고루 갖춘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0·15부동산 대책이 투자 제한과 실거주 여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08년부터 시작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총면적 약 1726만㎡의 부지에 대규모 택지(약 1335만㎡)및 산업단지(약 390만㎡) 개발, 기반 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수용인구만 약 14만6500명 가구수만 약 6만1000가구에 달한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2017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을 기점으로 본격 활성화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7년에 고덕국제신도시 내 첫 시범단지로 분양한 4개 단지(▲고덕 파라곤 ▲고덕 자연앤자이 ▲고덕 제일풍경채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는 일반공급 161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0만1652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62.7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가격도 지역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11월 기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의 전용 3.3㎡당 평균가격은 1799만원으로 경기도 평택시 평균인 911만원을 크게 상회한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진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인근 약 15만6581㎡ 부지에 사업비 약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상업·업무·주거·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11월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는 일반공급 1414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 2만1129개가 몰리며 평균 14.9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단지의 청약 흥행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2024년 11월 3354건에 머물던 노원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2025년 6월 1만1258건까지 오르며 반년사이 약 3.35배 늘었다.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2024년 11월 5억5870만원에서 2025년 10월 6억5567만 원으로 약 17.36%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높은 미래가치와 실거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반되며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며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투자를 억제하고 실거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초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도 실거주여건까지 챙길 수 있는 단지가 주목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실거주여건까지 고루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 동측 부지 약 418만9000㎡(약 127만평)에 복합 테마파크 및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세계화성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파라마운트와 협업을 통해 조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워터파크 외에도 1000실 규모의 호텔과 숙박시설, 스타필드, 골프장·복합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9조5000억원 규모다.

성남복정1피에프브이는 11월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1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단지인 ‘복정역 에피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 총 315가구 규모다.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단지 인근 개발호재로는 총 사업비 10조 원 투입이 예정된 복정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있다. 대지면적 약 22만㎡에 코엑스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기업 R&D센터를 비롯해 복합 쇼핑몰, 공연장, 호텔, 대형병원 등이 들어서는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일원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 옛 국군정보사사령부 부지에서 ‘서리풀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최첨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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