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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국내 최초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 성공…건설현장 무인화 시동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5 10:20

포스코이앤씨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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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가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 현장의 무인화와 스마트건설 전환을 한층 앞당겼다.

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현장(제1공구 월호도 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해당 구간은 암반 굴착 작업이 많고 풍랑 등 기상악화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던 지역으로, 인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현장의 대표적 사례다.

이번 기술은 2023년 체결된 포스코그룹-HD현대 간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및 통신 인프라 구축, 경제성 분석을 담당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인력난이 심화된 건설산업에 원격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증에 투입된 원격제어 굴착기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으로 장비를 조종이 가능하며,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접근 감지 레이더 센서·안전 경고등 등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통신 불안정 시 자동 정지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중단 등 사고 예방형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상 변수로 인한 공사지연을 최소화하고, 장시간 진동·소음에 노출되는 작업자의 피로도도 크게 줄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운영 매뉴얼을 정립하고 아울러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표준시방서 반영도 추진해 산업 전반의 무인화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으로 도서산간 건설의 한계를 넘어설 기술적 해법을 확인했다”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기고,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원격제어 기술 외에도 AI·로봇·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건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5 CES에서 `요철생성로봇으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공동 산정한 `2025 스마트건설기업지수(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 스마트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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