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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조각투자' 신종증권시장 개설 일정 잠정 연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3:00

모의시장 운영 후 시장 개설 일정 순연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시점 지원 계획"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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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조각투자 상품 거래를 위한 신종증권시장 개설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6주간 모의시장 운영 일정 등 연기

1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신종증권시장 개설 및 모의시장 운영 일정을 상당기간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이달 6일부터 모의시장을 6주간 운영하고, 오는 11월 16일에 신종증권시장을 개설할 예정이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12월에 KRX 신종증권 시장 시범 운영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은 바 있다.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 권리에 대한 조각투자 방식의 신종증권을 장내시장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조각투자 시장이 활성화되어 대규모 조각투자증권이 다수 등장하는 시점에 보충적으로 유통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각투자증권 등장 등 필요

아직 상품 공급이 미흡한 측면 등이 반영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리포트에서 "현재 조각투자 사업자들의 사업 현황과 신규 상품 발행 여력을 고려하면 실제 초기 시장에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2024년 이후 발행 흐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신규 상품 공급이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궁극적으로 토큰화까지 큰 범주로 정책과 제도 역시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도 꼽힌다.

STO(토큰증권)는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등이 완료되면서 오는 2027년 2월 본격 시행된다. 올해 9월 정부는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통해 조각투자 토큰화와 함께, 주식, 채권, 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도 단계적으로 토큰화하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리포트에서 "국내 토큰증권 정책이 개별 상품 실험에서 자본시장 전체 인프라 전환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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