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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의혹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모른다" [2025 국감]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10-24 21:43

20억 구입대금 중 5억 강호동 회장 전달 의혹
강 회장 "농협생명 대표에 상황 자세히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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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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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금품수수 의혹 집중 질타를 받은 가운데, 최근 문제가 된 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의혹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강호동 회장 금품수수 비리 관련해 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를 지적한 사항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농협생명은 작년 말 판촉용 핸드크림 10만 개를 20억 원에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직원 가족 업체가 납품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해당 사항에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전종덕 의원은 "농협생명 20억 핸드크림 리베이트 보도가 나왔는데 판촉문이 핸드크린 10만개는 20억원에 구매해 5억원을 강호동 회장에 리베이트로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이는 내부 제보로 촉발된 사건으로, 21일부터 금감원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종덕 의원은 핸드크림 구입 과정에서 제품을 수령하지 않은 채 대금 결제를 한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2024년 12월 31일 계약했지만 올해 9월까지 10만개 중 4만8000개 밖에 납품이 안됐다"라며 "추석 이후 5만2000개 납품됐는데, 납품도 되지 않았는데 대금결제를 계약 당일날 한 이유가 있나"라고 질의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에 전혀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강호동 회장은 "전혀 모르는 사항"이라며 "농협생명 대표가 나와있으니, 나중에 소상히 듣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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