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최근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코리아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상도14구역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의 5만788㎡ 면적에 지하3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상도14구역은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4월 정비계획·구역지정이 완료됐고,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까지 받을 정도로 빠르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상도동 인근에는 다수의 재개발사업과 모아타운 등 약 1만 가구를 공급하는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서부선 경전철 사업과 동작구 종합행정타운(동작구청 신청사) 신축 등 주변 개발이 완료되거나 진행되고 있어 향후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다. 상도14구역은 이 중 가장 좋은 입지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금년 신월7동 1구역에 이어 1차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2개 현장을 당사가 사업시행자로 추진하게 되었다. 코리아신탁을 믿고 토지 등 소유자들이 선택해주신 만큼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신탁은 이로써 신탁사 최초로 지정개발자 사업시행 특례가 적용돼 추진하는 금정역세권1구역을 비롯해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신월7동 1구역, 상도14구역까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입지 3개 구역에서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는 등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