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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생산·포용·책임금융에 3.7조…지역발전 ‘앞장’ [지방금융 생산적금융 분석]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29 05:00

생산적금융 2조 6000억 우선 공급
지역전략산업 보증·대출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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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생산·포용·책임금융에 3.7조…지역발전 ‘앞장’ [지방금융 생산적금융 분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BNK금융그룹이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3대 전략을 추진하며 총 3조7000억 원을 공급한다.

해양·조선, 중소기업, 혁신벤처 등 지역전략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BNK힘찬도약 펀드’ 조성과 지역은행 협업, 지역재투자 성과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생산·포용·책임금융 공급 총력
BNK금융은 최근 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지역 메가 이벤트와 연계해 지역금융 차원의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은 이를 토대로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생산적금융은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추진된다.

업권 선도기업, 성장 잠재기업, 지역 중소기업을 구분해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고, 해양·조선 산업 분야에서는 북극항로 개척 금융, 해양 신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원 펀드 조성, 중소선사 금융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지역 미래 산업 육성과 유니콘기업 발굴을 위해 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그룹 자회사인 BNK벤처투자와 BNK자산운용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고 2000억 원 이상 전략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용금융은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통해 채무조정·만기연장 등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며 취약계층에는 부채 탕감을 통해 제도권 금융 복귀 기회를 제공한다.

책임금융은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평가보고서 발급, 산재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시설개선 금융까지 연계해 제공한다.

BNK금융은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2조 6000억 원 ▲포용금융 9000억 원 ▲책임금융 2000억 원 총 3조 7000억 원을 우선 공급한다는 목표다. 그룹은 이번 금융지원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전환점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증·대출 통해 지역전략산업 육성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한 6대 지역밀착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전략산업에 생산적금융을 집중 공급해 지역의 기술주도 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참여 은행과 기보는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지역전략산업에 보증과 대출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대출 및 보증지원 ▲유동화증권 발행 등 기업의 자금 조달 ▲직접투자 기업 발굴 및 공동투자 ▲컨설팅 서비스 ▲상호추천,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탄소저감, 택소노미 등 녹색평가 및 금융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 박차
이와 함께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성빈닫기방성빈기사 모아보기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동남권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중소선사 보증지원, 선박금융, 해상풍력을 비롯한 해양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부·울·경 미래 성장 동력인 ‘북극항로’ 개척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중소선사 대상 금융상품 개발 등 유동성 지원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등 해양관련 종합 금융 지원 ▲ 친환경 선박 도입, 해상풍력 육성 등 ESG기반 해양금융 지원 ▲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BNK금융은 전략기획부 내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해 부·울·경 해양수도 완성에 나섰으며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해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BNK힘찬도약 펀드’로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BNK힘찬도약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펀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극대화와 지역 산업을 이끄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금은 ▲업종선도기업 2000억 원 ▲성장잠재력 보유기업 6000억 원 ▲해양수산업 영위기업 2000억 원 등으로 나눠 운용된다.

부·울·경 지역 업종선도기업은 업체당 최대 100억 원, 성장기업은 업체당 최대 50억 원, 해양물류·수산·조선업 기업은 업체당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목적에 따라 제공되며 금리우대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부산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소식이 지역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있다”며 “BNK힘찬도약 펀드를 통해 그 효과가 현실화하고 지역 핵심 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지역재투자 평가서 ‘최우수’ 획득
경남은행은 지역재투자 측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경남·울산 지역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다.

2020년 평가가 도입된 이후 경남·울산 지역에서 매년 빠짐없이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경남은행이 유일하다.

특히 울산 지역에서는 15개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를 받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남은행은 ▲지역자금 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인프라 투자 ▲지역금융 지원전략 등 5개 평가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 기준에도 반영되는 만큼 이번 성과가 향후 지역 내 입지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재투자 평가 도입 취지에 맞게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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