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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와 합병…오는 12월 통합법인 출범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8-27 16:25

27일 이사회서 합병안건 의결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
방산 2035년 연 매출 10조 달성 목표
싱가포르 투자법인 설립, 해외 사업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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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위)·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위)·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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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이끄는 두 자회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한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 사업 재편을 통해 K-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및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한 조선사다. 여기에 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조에 적합한 크기의 도크와 설비 및 우수 인력을 결합해, 방산 시장에서 기회를 신속하게 포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오는 2035년까지 연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해, 해당 분야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양사 연구개발(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중형선에서 대형선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을 축소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설립할 예정이다.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 거점을 관리하며, 신규 야드 발굴과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과 탱커 등 중국 조선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상선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더 넓은 시장'과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합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 주주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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