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시니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청력 회복 및 보청기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의 전국 단위 진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이 사업은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60세 이상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를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와 협업하고 세브란스병원·제주대학교병원·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문 진료부터 보청기 맞춤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KT는 단순한 기기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 정밀 청력검사와 상담을 기반으로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처방・제작할 뿐만 아니라 이후 피팅 진료도 지원해 실질적인 보청기 착용 등 난청 극복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역 진료를 맡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가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국가유공자 전담 진료를 맡았다. 지난달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집중진료를 진행했다.
KT는 일상 대화에 큰 불편을 겪는 고도 난청 국가유공자들에게는 2개월간 보청기 착용 경과를 모니터링한 후, 청력 개선 효과가 미미한 대상자에게는 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국가에 헌신하신 유공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 협력해 우리 사회 곳곳에 소리를 전하는 KT소리찾기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