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시스모빌리티는 지역 교통 인프라 내 디지털자산 P2P 결제 시스템 실증에 성공했다. 현장 실증에서 택시 내 암레스트 단말기를 활용해 QR 생성 및 전자지갑 결제를 직접 구현했다. 특히, 이 결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기존 레거시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전자지갑 결제를 통합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엑시스모빌리티는 지역 콜택시 대상으로 슈퍼앱 기반 신규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중계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부산, 제주 등 각 지역 콜택시 업체와 협업하고 있으며 올해 2만4000대 이상의 택시가 엑시스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했다. 향후 전국 약 8만 대 지역 콜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결제 단말기를 통해 택시 내 QR결제 및 디지털자산 P2P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엑시스모빌리티는 포커스에이아이를 중심으로 출범한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디지털자산 P2P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유하고 있는 지역 콜택시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콜택시 단말기 자체에 전자지갑 QR 기능을 내재화해 스마트패드 하나로 결제, 인증, 매출 통합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엑시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스마트패드 기반 결제가 지역 교통 인프라에 안정적으로 정착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리테일·관광·편의점 등으로 확장, 생활 밀착형 디지털자산P2P 결제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