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 AI로 '보이스피싱 목소리' 잡아낸다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9 14:18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 출시
화자인식·딥보이스 등 탐지 기술 도입

KT는 7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7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는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AI 보안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오는 30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23시리즈 이상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입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후후’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먼저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이는 기존의 금융 키워드나 문장 구조 기반 탐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이며 탐지 정확도를 제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에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기술은 지난해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통해 검증했다.

또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을 더욱 강력히 보호하기 위한 화자인식 기반 AI 탐지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해주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린다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 제련소 미국 현지 홍보에...고려아연 "사전 협의, 기술 연관성 없어" 토양 및 지하수 정화 관련 충당부채 과소계상 등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2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영풍이 최근 미국 현지 행사에서 석포제련소를 ‘세계적인 친환경 제련소’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영풍은 제련소 주변 및 공장 건축물 하부 오염토양·지하수 정화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했다. 과소계상 규모는 2021~2022년 각 약 1427억 원, 2023년 약 2332억 원, 2024년 약 2331억 원에 달한다.회계업계에서는 충당부채를 줄이면 당기 비용과 부채가 적게 반영돼 이익과 순자산이 상대적으로 부풀려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이에 금융위는 지난 2 삼성重, 영업익 전년比 59% 증가…2도크 진수 재개로 매출 성장 삼성중공업이 2도크 진수 재개와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24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2307억 원, 영업이익은 325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 2조6830억 원과 비교해 2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추세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조1330억 원, 영업이익 59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5조1733억 원, 영업이익 3279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9%, 82% 늘었다.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연초 제시한 2026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3 SK 최태원, 노소영에 9440억 재산분할…최악은 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보유한 SK 주식 가치의 3분의 1을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결과가 나왔다. '노태우 비자금'이 배제되고 주가 산정 시점도 2년 전으로 고정되면서 재산분할액은 9440억 원으로 축소됐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는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2심보다 4400억 감액...최태원 부담 크게 줄어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항소심(2심)이 인정한 재산분할 액수 1조3808억 원보다 약 4400억 원 줄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