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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비이자 급감에도 CET1 12%대 '방어'…NPL·연체율 관리 '과제'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5 07:00 최종수정 : 2026-05-05 17:21

채권손실 영향에 비이자 부진…수익 변동성 커져
건전성 부담 속 체질 개선 추진…하반기 회복 시험대

부산 남구 소재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 사진=BNK금융

부산 남구 소재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 사진=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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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며 자본 방어력을 확인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향후 관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RWA 관리 속 자본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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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1분기 CET1 12.30%를 기록하며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이익 축적과 자산 관리로 자본비율을 방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ET1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성욱닫기박성욱기사 모아보기 그룹재무부문장(CFO)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보통주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이익 실현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BNK금융이 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CET1 방어는 자본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채권손실 영향에 수익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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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부문에서는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비이자이익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박성욱 CFO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시장 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다"며 "이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 손실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전체 비이자이익은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는 BNK금융이 여전히 이자이익 중심 구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시장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자이익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전분기 대비 0.09%p, 전년 동기보다는 0.05%p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자이익 방어 속 환원 확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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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 속에서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지난해 1분기 0.45%에서 올해 0.53%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8%에서 7.83%로 높아지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판매관리비는 4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Income Ratio)이 44.08%에서 48.83%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BNK금융은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150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NPL·연체율 건전성 지표 동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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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1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57%로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0.15%p 상승했다. 연체율은 1.42%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부실 여신이 증가한 결과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충당금전입액은 1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감소했다.

김주성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CRO)은 "담보 비율이 높은 여신 비중이 늘면서 충당금 부담은 줄어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 악화 속에 비용 부담은 완화된 비대칭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다만 커버리지 비율 하락은 향후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을 남기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비이자 회복·건전성 관리 병행"

BNK금융은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성욱 CFO는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자이익 확대 전략과 함께 비이자이익 회복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업대출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확대하고, 가계대출은 비대면 전문직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시켜 이자이익을 전년 대비 약 8%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신 성장은 RWA 성장률 4% 이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WM·FX 부문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 정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익 구조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건전성 관리와 관련해서는 "대손비용률을 60bp(1bp=0.01%p) 이내로 관리하고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도 연내 대부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BNK금융의 1분기 실적은 자본비율과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비이자이익 감소와 건전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향후 금리 사이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와 자산건전성 관리, 수익 구조 개선 병행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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