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영 NH농협은행장 / 사진제공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7일 AI에 기반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농협은행의 'RA 일임형 서비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에이아이콴텍과의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코스콤의 검증을 받은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목표 등에 맞춰 IRP 투자자산을 자동으로 운용한다.
RA 일임형 서비스 자체는 시중은행 중 두 번째이지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ETF형과 펀드형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은행권 최초다.
운용금액 100만원 이상, 연 900만원 한도로 RA 일임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성위 농협은행 최성위 퇴직연금부장은 “직접 운용지시 및 투자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익률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의 RA 일임형 서비스는 운용관리 수수료가 면제된다. 서비스 기간은 개시일로부터 2년이며, 1번 연장이 가능하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이 끝날 경우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IRP 계좌에서 계속 연금을 보관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퇴직연금지원센터와 퇴직연금마케팅팀을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하였고, 개인형 IRP 연금지급고객을 대상으로 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고객의 노후를 위해 퇴직연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