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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셀유닛’,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도입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06-17 13:37

미용성형용 자동화 SVF 시스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적용
감염 위험 낮추고 세포 수율 높인 재생치료 기술, 정형외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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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의 셀유닛이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에 도입됐다.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의 셀유닛이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에 도입됐다. /사진제공=시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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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 대표이사 유현승)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은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Cellunit)’ 시스템이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 도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셀유닛은 환자의 피하지방 조직에서 유래한 SVF를 자동으로 추출해 치료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SVF는 지방 조직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들의 집합체로, 염증 조절과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셀유닛은 초기에 미용성형 분야에서 조직 재생을 위한 시술에 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서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셀유닛을 활용한 무릎 치료가 본격 도입되며, 정형외과 영역 내 SVF 기반 치료 접근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KL 2–3단계(중등도 이상의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 단계) 무릎 골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셀유닛은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시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등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SVF에는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등이 포함돼 있어,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 재생 가능성까지 기대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수작업 기반 SVF 추출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 재현성 문제 등을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대폭 개선한 것이 셀유닛의 특징이다. ▲소량의 지방 조직으로도 높은 세포 수율을 확보할 수 있고 ▲GMP 등급의 표준화된 효소를 사용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며 ▲멸균된 폐쇄형 구조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소형 크기로 병원 내 공간 효율성도 높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정형외과 적용을 계기로, SVF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적 가능성을 다양한 진료과로 넓혀갈 방침이다. 향후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으로의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의 협력을 통해 셀유닛의 임상적 효용성을 실제 치료 현장에서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셀유닛이 근골격계 무릎 치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의료기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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