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예(Jason Ye) S&P다우존스 배당 및 전략지수 담당 이사가 19일 S&P다우존스 세미나에서 '지수를 사용한 배당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19)
이미지 확대보기S&P 다우존스인덱스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변화하는 시장을 위한 인컴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컴(income) 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는 한 단계 더 발전된 국내 주식의 배당 투자 전략이 화두였다.
김범석 S&P다우존스 인덱스 한국대표는 인사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컴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S&P는 그동안 미국배당 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 해외 인컴 자산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배당에 대한 니즈를 확인해 미래에셋과 국내 배당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도 인사말에서 "S&P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랜기간 함께 개발한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지수는 기존 지수보다 좀더 엄격한 기준으로 국내 배당 투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오는 20일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의 투자 전략을 적용한 한국판 ETF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를 국내 상장할 예정이다.
절세형 계좌 과세이연이 약화되면서 국내 고배당주 투자 관심이 늘고 있고, 증시 변동성 확대, 주주환원, 배당과세 개편 흐름 등이 배당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소개됐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코리아배당다우존스를 기초지수로 하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신규 상장을 소개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10년 연속 배당 기업은 600개 이상, 20년 연속 배당 기업은 300개 이상으로 국내 종목들도 충분한 배당 레코드를 갖추고 있어서,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 모두 우수한 배당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인컴형 ETF에 대한 투자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의 신동훈 인덱스사업팀장은 인컴기반 KRX 지수 소개에서 "국내 ETF 시장에서 인컴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이다"며 "최근 3년 인컴 ETF는 연평균 14% 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RX 최초 해외물로만 구성된 멀티에셋지수인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혼합지수도 소개했다.
또 S&P다우존스의 제이슨 예(Jason Ye) 배당 및 전략지수 담당 이사는 지수를 사용한 배당 전략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높은 배당수익률과 강력한 펀더멘탈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높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강력한 펀더멘탈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