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號 카카오뱅크, AI 거버넌스·데이터센터로 AX 선도 [비욘드 AI, K금융의 미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822153801180dd55077bc25812315232.jpg&nmt=18)

카카오뱅크는 최근 AI 기반 서비스 출시에 이어 AI 윤리 체계 강화, AI 기술 고도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 성과까지 연달아 내놓으며 금융권 내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확장된 ‘AI그룹’을 중심으로 AI 기반 비즈니스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AI그룹의 경우 기존 기술 위주의 AI실을 재편한 ‘AI기술실’과 주요 서비스를 담당하는 ‘AI서비스본부’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5월 말까지 AI 기술의 서비스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카카오뱅크 이용 중 궁금한 점을 편리하게 물어보고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계산기’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10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ISO/IEC 42001)’을 획득한 데 이어 AI 윤리 활동을 전방위로 강화하며 신뢰 기반 AI 활용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AI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 ‘AI 거버넌스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AI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확장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컴플라이언스(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및 AI 기본법 시행 대응) ▲정책(AI 거버넌스 대상 범위 확대 추진) ▲조직(AI 윤리 관련 조직 추가 신설 검토) ▲프로세스(AI 생애주기 준수 절차 개선) 등 핵심 영역별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선제적으로 이행 중이다.
특히 AI 거버넌스의 경우 리스크관리 필요성에 따라 체계를 구축한 것이므로 독립성 차원에서 AI그룹이 아닌 ‘기술그룹’에서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으며 AI 거버넌스 최고책임자(CAGO)는 신재홍 기술그룹장이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금융 영역에 특화한 AI 전 생애주기 관리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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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출시한 해당 서비스는 스미싱 위험 문자를 분석하고 고객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URL 포함’, ‘배송사기 스미싱의 한 사례’ 등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해 보안 위협을 경고한다.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2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금융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금융 생활 밀접형 보안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R&D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1년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AI와 보안 기술을 금융에 접목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금융 기술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인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