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개인 금융상품 잔고는 2023년 말 67조7천억원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72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이다.
유입 자금 중 펀드 비중은 23%로 가장 높았다. 손익차등형 펀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채권(15%), ELS/ELB(10%), 발행어음(7%) 순으로 자산 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천억원,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5조4천억원(10%), 2024년 10조1천억원(15%)과 비교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금융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천억원 → 2023년 53조4천억원 → 2024년 67조7천억원 → 2025년 1분기 72조3천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상품 소싱 역량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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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