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복현 금감원장 "MBK-홈플러스, 상당기간 전부터 회생신청 계획…증거 확보해 검찰 이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4 13:18 최종수정 : 2025-04-24 15:14

당국에 금융기관 협조 요청 "매우 부적절"
"대주주가 사모펀드라고 다른 취급은 특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4.2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4.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24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에 대한 부정거래 혐의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그간 MBK-홈플러스 측은 신용평가사로부터 지난 2월 28일에 등급 강등을 확정 공시 통보받았고, 이후 지난 3월 4일로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였음에도, 이를 숨기고 ABSTB 등 단기채권을 발행했다고 판단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원장은 "MBK와 홈플러스 측이 회생신청 이후 보여준 모습을 보면, 채무자 및 그 대주주와 채권단 간 고객이 전도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그는 "MBK에서 거래업체 유지 필요성을 들어 채권자 금융기관 협조를 구해달라는 식의 요청도 했다"고 언급하며 "절차는 회생절차로 가면서, 당국에 절차에 어울리지 않는 요청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상황이 지지부진하게 5~6월까지 이어진다면, 향후 법원의 회생계획안에 대한 합의 과정에서 오히려 채권자 등이 정상화 지연에 대해 더 비난을 받고 양보를 강요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MBK 회장의 사재출연 발표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구체성이 미흡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원장은 "회사가 위기에 빠지면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주주가 자본을 투입하거나 감자를 실시하는 등이 일반적이었다"며 "대주주가 사모펀드라고 해서 경영정상화에 대해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주주 자격이 있는 누군가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이고, 과정에서 채권자들은 어떤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지가 설득이 돼야 한다"며 "채권단, 납품업체, 임대인,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진심 어린 이해와 양보를 구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또 관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납품업체, 투자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강화…거래소 “올해 50곳 안팎 상폐 예상” [코스닥 30주년] 올해 7월부터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등 형식적 요건에 따라 50개 안팎의 기업이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아울러 한국거래소(KRX)는 부실기업 퇴출과 함께 혁신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도 촉진한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질적심사기준을 확대하고, 기술특례상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정책 방향 로드맵을 제시했다.“내달 시총 요건 미달 첫 사례 가능성”김성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 공시제도팀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폐지 기업 수가 유 2 코넥스 활성화 과제…거래소 “코스닥 성장사다리 역할 여전”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진입을 돕는 성장 사다리인 코넥스(KONEX)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직상장이 늘면서 코넥스의 역할은 위축되고 있지만, 기업이 공시 경험을 쌓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큐베이팅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한국거래소(KRX)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정책 방향 로드맵을 제시했다.“코스닥 직상장 늘면서 코넥스 역할 위축”코넥스는 2013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시장이다.진현철 한국거래소 코넥스제도팀 팀장은 개설 당시와 현재를 3 가상자산 CEO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다양한 제도변화 적극 대응 필요…이용자 관점에서 심사숙고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가상자산 사업자 대표들과 만나 "가상자산 산업을 둘러싼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법규의 개정 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하여 규제 준수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고위험 상품 출시, 자극적인 이벤트 등을 지양해야 한다며 이 원장은 "이용자 보호가 최우선 가치임을 항상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장신뢰 회복 강조…"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힘써야"금감원은 이 원장이 이날 오후 마포 프론트원에서 15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나무(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