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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강화에 ‘진심’…홍보대사까지 자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3 14:07

여의도에 모인 우리금융 IB사들, 계열사 시너지↑
임종룡 회장, 우리투자증권 MTS 홍보대사 나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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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이 그간 미흡하다고 평가받았던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IB계열을 여의도로 모아 시너지를 노리는 한편, 동양생명·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밸류업 노력에도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는 8.4%에 불과했지만, IB계열의 약진과 보험사 인수가 이뤄지면 기여도가 두 자릿수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WON MTS’ 홍보대사 자처한 임종룡, IB 시너지 기대

임종룡 회장은 새롭게 출시한 우리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홍보대사로 나섰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WON MTS’출시 직후 직접 앱을 설치하고 고객 관점에서 주요 기능들을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개발자들을 격려하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우리WON MTS의 장점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WON MTS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먼저 이용해보고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출시한 ‘우리WON MTS’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직관적인 UI와 함께 빠른 거래와 전문가 수준 정보 접근성, AI기반 맞춤형 컨텐츠 등이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우리WON MTS’를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왼쪽부터 우리PE 박일수 전무,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한세룡 부행장,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 우리은행 IB그룹 이명수 부행장,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이정수 부사장,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 우리금융지주 성장지원부문 전현기 부사장이 우리은행 IB그룹 여의도 이전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우리은행

왼쪽부터 우리PE 박일수 전무,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한세룡 부행장,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 우리은행 IB그룹 이명수 부행장,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이정수 부사장,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 우리금융지주 성장지원부문 전현기 부사장이 우리은행 IB그룹 여의도 이전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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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위해 우리은행 IB그룹은 지난 1일 여의도 파크원 타워로 이전을 완료했다. 우리금융의 자본시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PE자산운용에 더해 우리은행 IB그룹까지 모두 여의도로 집결하면서, 각 사의 시너지 발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동양·ABL 등 보험사 M&A 7부능선, 은행 의존도 낮출 핵심 퍼즐

지난해부터 우리금융지주는 보험사 M&A를 위한 TF를 꾸리는 등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24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면 은행 의존도는 90%대에서 80%로 낮아져 은행 위주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비은행 수익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현재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업계는 우리금융이 조건부로 보험사 인수를 승인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 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할 경우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우리금융은 앞서 발생한 내부통제 실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사회 대폭 교체를 비롯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온 바,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는다면 인수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켜질 수 있다.

임종룡 회장은 올해 주총에서 "자회사의 업종별 핵심 사업 분야에서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정교한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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