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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발 사이즈 정확하게 아나요?"…푸마 성수동 팝업 가보니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4 17:04 최종수정 : 2025-03-14 17:12

푸마, 1000만 러닝족 겨냥 성수동 팝업 열어
미드솔에 푸마만의 기술력 입힌 '나이트로폼'
풋 스캐너로 발 사이즈 측정하고, 뛰어보기도

푸마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사진=푸마코리아

푸마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사진=푸마코리아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기면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가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 러닝 과정에서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러닝화의 핵심 요소인 미드솔에 푸마만의 질소 주입 기술력인 ‘나이트로 폼’을 입힌 것이다. 푸마는 2025년 국내 대표 하프마라톤 대회인 ‘서울레이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러너들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14일 찾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는 푸마의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준비가 한창이었다. 팝업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러닝을 주제로 한 푸마의 다양한 컬렉션이 진열된다.

이번 팝업은 운동장 트랙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푸마의 77년 역사와 기술력을 응축한 ‘나이트로 폼(NITRO FOAM)’ 러닝화의 다양한 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뛰는 모습의 마네킹은 역동적이었고, ‘풋 스캐너’는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볼 수 있어 신기했다. 푸마의 대표 러닝화인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Deviate NITRO 3)’을 직접 착용해 뛰어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푸마와 협업을 진행 중인 ‘세이스카이(SAYSKY)’와 ‘하이룩스(HYROX)’가 만든 러닝 컬렉션도 진열대에 걸려있다. 푸마는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세이프팩을, 풋웨어 구매 시에는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티셔츠를 지급한다. 방문 인증 시 럭키박스 경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키링부터 모자, 러닝화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발매된 타 브랜드의 카본화 타입 러닝화를 반납하면, 푸마 나이트로를 새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푸마는 지난 1948년 독일의 루돌프 다슬러가 창립한 브랜드로, 자신의 별칭을 딴 ‘푸마’라는 이름으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푸마는 축구화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등으로 카테고리를 키워나갔으며,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푸마는 스포츠 브랜드로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스타와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우사인 볼트와 손잡고 러닝화 기술을 발전시킨 바, 그 결과로 우사인 볼트는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푸마 러닝화로 100m 경기에서 9.58초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러닝을 하면서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미드솔이 푸마 기술력의 핵심이다. 미드솔은 신발 앞뒤 굽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충격 흡수와 반발력을 결정짓는다. 푸마는 이러한 미드솔에 질소를 주입하는 ‘나이트로폼’ 기술을 개발했다. 나이트로폼은 미드솔의 몰드에 질소를 주입해 부풀리는 것을 뜻한다. 쿠셔닝과 경량셩 및 반발력을 향상시켜 장거리를 뛰어도 발목에 무리가 덜 간다. 내구성도 높여 러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운동에 적합하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손원태기자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손원태기자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기면서 운동화 시장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7761억 원에서 2023년 3조4150억 원으로, 23.0%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러닝화 관련 매출이 약 1조 원으로 추산되면서 운동화 시장은 4조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푸마가 전력을 다해 러닝화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마케팅도 러닝에 초점을 맞췄다. 푸마는 ‘2025 서울레이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만큼 러닝 연계 이벤트에 집중한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런푸마팸’은 참여자가 200명을 넘길 정도다. 푸마는 올해에도 상·하반기 나눠 3·4기 ‘런푸마팸’을 연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는 “푸마는 러닝에서 오랜 전통과 깊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며 “스포츠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푸마의 이번 팝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푸마의 러닝 테크놀로지와 진정성을 몸소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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