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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지주사 대표에 '올리브영 신화' 허민호 영입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5 12:35 최종수정 : 2025-03-05 14:47

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사진은 허민호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사진은 허민호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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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허민호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허민호 부회장은 국내 H&B(헬스앤뷰티) 채널시장의 새 지평을 연 화장품·유통 전문가다.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 동안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시작했다. 허 부회장은 재임 기간 2030 여성 소비자를 적극 공략했다.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를 위해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를 늘리고 올리브영의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취임 당시 40개였던 매장수가 1100개까지 늘어나는 등 올리브영이 화장품 유통 채널의 강자가 되는 기반을 닦은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허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TV 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CJ온스타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허 부회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새로운 시도로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 대응에 탁월한 경영자로 꼽힌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재임 당시 업계 처음으로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출범해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전략을 선보이고 디지털 유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새벽배송 등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확대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CJ ENM 커머스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허민호 부회장은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글로벌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업계 최초로 화장품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1위의 역량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허민호 부회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확장은 물론 한국에서 사랑받는 코스맥스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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