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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세…전문가 “아직 급매물 많지 않다”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4 16:21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한국금융 DB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한국금융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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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9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700건대를 기록하며 거래량이 미미했지만, 3월에 이르러 4449건, 4월 4647건, 5월 5294건대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회복됐던 원인으로 ▲특례 대출 확대와 ▲전세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전까지 막혀있던 주택에 관한 대출을 조금씩 완화하는 방법으로써 특례 대출의 확대가 실제 대기하던 수요자들이 직접적인 매수로 행동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220건으로 급증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8월은 6517건, 9월 3171건, 10월 3818건, 11월 3360건, 12월 3099건으로 거래량은 점차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대출 규제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하반기부터 강화된 다양한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접근성을 높이지 않으며 지난 2024년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로 인해 대출 한도가 축소됐다. 또한 디딤돌대출과 같은 정책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서 주택 수요자에게 자금 조달 압박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추세에도 송파구 서대문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248건 ▲서대문구 242건 ▲강동구 236건▲노원구 223건 ▲강남구 168건 ▲영등포구 160건 ▲동작구 151건 ▲성동구 147건 ▲서초구 146건 ▲동대문구 143건 ▲강서구 141건 ▲양천구 131건 ▲성북구 125건 ▲마포구 120건 ▲구로구 114건 ▲은평구 88건 ▲도봉구 87건 ▲관악구 80건 ▲중랑구 80건 ▲광진구 65건 ▲중구 54건 ▲용산구 49건 ▲금천구 45건 ▲강북구 43건 ▲종로구 13건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기조가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대출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과 금융권 가계대출 규제로 서울 중심으로 거래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대출규제, 금리인하 등 변수가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요자들을 심리적으로 짓누르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거래량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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