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아 김승준, CFO 데뷔 포부 "3년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4 16:38

인도 시로스, 국내 타스만 등 신차 공세 예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지난해까지 연이어 실적 신기록을 내더니, 올해 목표도 더욱 높게 잡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관세 리스크, 전기차 캐즘 등 위기설을 뚫을 수 있는 '신차 파워'가 있다는 자신감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만만찮은 임무지만 기회가 왔다"고 별렸다.

24일 기아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 2024년 판매 308만9300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영업이익률 11.8%)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3년보다 각각 0.1%, 7.7%, 9.1%씩 증가한 성적표다.

김승준 기아 전무(CFO)

김승준 기아 전무(CFO)


이날 컨콜은 지난 연말 인사에서 재경본부장으로 승진한 김승준 전무가 이끌었다. 시장 관계자들에게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데뷔 무대를 가진 것이다.

김 전무는 작년 성적표에 대해 "기아의 실력을 보여드린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처럼 생산위주로 재고를 쌓아놓는 푸쉬방식이었다면 오히려 더 많은 판매와 수익이 났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차량을 만드는 풀방식으로 전환해 이뤄낸 양질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21만6000대, 매출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영업이익률 11%)을 제시했다. 작년과 비교해 판매는 4.1%, 매출은 4.7%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치적 이슈 등으로 급등한 달러·원 환율 정상화를 가정하더라도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3년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1%)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산업수요 등을 봤을 때 성장이 가능할까 의구심을 가질수도 있다"면서도 "올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신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에 대해서도 "신차가 출시되는데 인센티브를 더 쓸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 권역별 2024년 판매량과 2025년 판매목표. 출처=기아 IR자료

기아 권역별 2024년 판매량과 2025년 판매목표. 출처=기아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기대주는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한 신흥국 전략 소형SUV '시로스'다. 올해 5만5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연간 8만대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2025년 권역별 현지 판매를 보면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목표치가 30만대로 작년보다 23.2%나 많은 수치다.

기아 소형SUV 시로스

기아 소형SUV 시로스

이미지 확대보기


'첫 픽업트럭' 타스만은 한국에서 오는 2월 출시가 예정됐다고 언급했다. 목표 판매량은 올해 4만대로, 글로벌 출시 이후 연간 6만대 정도로 잡아놨다.

판매량 순증 목표만 따지만 최대 시장인 북미권역(104만7000대, +59만대)이 가장 많다. 올해 12월쯤 내놓을 텔루라이드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제외하면 마땅한 신차는 없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연식변경 시점에 맞춰 인센티브를 집행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이미지 확대보기


이 밖에도 기아는 작년 최대 실적에 기여한 하이브리드 모델 10종을 올해부터 내년 1분기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이를 기반으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내년 이맘때쯤 '기아는 약속을 지키는 회사구나'라고 생각하시게끔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엔씨 아이러니 “믿을 건 아직도 아이온·리니지”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2’와 올해 1분기 내놓은 ‘리니지 클래식’ 등 기존 ‘레거시 IP(지적재산권)’ 파워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신규 IP 없이 레거시 IP만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다만 완전한 ‘가치 창출’ 구간에 진입하기 위한 과제는 여전하다. 체질 개선과 신규 IP 투자 성과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레거시 IP 확대를 비롯해 서브컬처, 슈팅 등 신규 IP 발굴과 최근 모바일 캐주얼 투자에 나서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엔씨, 아이온·리니지 영향력 재확인엔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2 반도체 먹여살리다 ‘적자’ 위기 내몰린 갤럭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스마트폰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실적 위기에 직면했다.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올해 MX(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하반기 중 사상 첫 분기 적자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구조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27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결과로 많은 분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며 “DX부문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원 과반(73.7%) 찬성으로 가결된 직후 전달됐다. 노 3 현대오토에버, 삼성SDS 제쳤다…올 들어 총주주수익률 8.5배↑ [정답은 TSR] “대한민국 IT 서비스 업계 절대 강자는 누구인가?” 최근 이 질문에 대한 자본시장 답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수십 년간 삼성SDS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고, 현대오토에버가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하던 양상이었는데, 자리 바꿈이 일어난 것이다.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두 회사 주가 성적표 때문이다.전통적 시각에서는 당연히 대장주인 삼성SDS에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등 그룹사 물량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매출 구조와 탄탄한 현금 창출력, 그리고 주주환원 핵심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실제 주주들이 손에 쥔 최종 수익률을 살펴보면 현대오토에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