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상 최대 실적 거둔 LS일렉트릭, 지난해 미국서 영업이익 40배 증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3 17:24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美 자회사 실적 확대
미국 빅테크 3곳과 분전반 공급 협의 진행 중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일렉트릭(대표이사 회장 구자균)이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힘입은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이 4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0%, 19.96% 증가했다.

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5% 증가한 1조3595억원, 영업이익은 76.09% 오른 119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전망치도 상회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 매출 4조3042억원, 영업이익 3619억원을 예상했는데, 이보다 각 5.75%, 7.68%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자회사 실적이다. 지난해 자회사 총매출은 2조2776억원, 영업이익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39%, 49.05% 증가했다.

분기별 성장세는 더 컸는데 2024년 4분기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0%, 247.3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선박 특화형 변압기 제조사 KOC전기 인수로 연결 실적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신규 수주가 늘며 미국 자회사 실적이 확대된 영향도 컸다.

미국 자회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40배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전력사업 중 북미 비중은 2023년 17%에서 지난해 20%로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2년 미국 판매법인 LS일렉트릭 아메리카(America)를 설립했으며, 2022년 배전반을 만드는 MCM 엔지니어링(Engineering) II를 인수했다. MCM 엔지니어링 II는 LS일렉트릭 아메리카의 자회사다.

현재 미국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 최대 수출 시장으로 손꼽힌다. 노후화한 기존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송전망은 20년 이상 교체가 지연된 상태다. 대부분 1960~1970년대 지어진 이후 재정난 등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낡고 부족한 전력망 때문에 신규 발전소 건설에 병목현상이 심해지자, 2021년 바이든 행정부는 인프라법(IIJA)을 통과시켰다. 이를 기점으로 미국 전력기기 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 인공지능(AI) 산업 발달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가 더해졌다.

LS일렉트릭의 북미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미국 4대 빅테크 중 3개 업체와 분전반(배전반의 하위 카테고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 빅테크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올해 2분기부터 매년 2000~3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202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LS일렉트릭은 현재 미국 배전기기 유통업체 25곳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CFO 위에 사장급 재무 사령관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상위에 전사적 권한을 가진 사장급 ‘전략·재무 사령탑’이 전진 배치됐다. 수백조 원 단위의 천문학적인 투자 결단과 지정학적 공급망 위기 대응이 요구되는 AI 반도체 패러다임 속에서, 단순 비용 통제를 넘어선 최고위급 컨트롤타워를 통해 리더십을 일원화하고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지원실' 명칭을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했다.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CFO 박순철 부사장의 직책도 경영지원실장에서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됐다. 경영지원 조직 산하에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기획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개편이라는 2 ‘기술통’ 이석희 SK온 대표 사임…이용욱 단독대표 체제 SK온의 기술 경쟁력을 책임지던 이석희 각자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석희 대표가 사임하면서 SK온은 전략통 이용욱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기술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기술 리더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SK온 기술통 이석희 각자 대표 퇴장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대표는 전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사의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석희 대표는 “저는 5월을 끝으로 SK온 최고경영자(CEO)로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 막중 3 ‘IP 가공 장인’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신구 타이틀 쌍끌이 넷마블의 IP(지적재산권) 가공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바로 인기 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간판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7주년 업데이트로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Origin’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넷마블의 원작 IP에 대한 이해 능력과 이용자 친화 서비스 운영의 시너지라고 평가한다.‘칠대죄:그랜드 크로스’, 7주년 업데이트로 日 역주행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1일 진행된 7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 4위에 올랐다.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019년 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