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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들여 전국 32곳 ‘뉴빌리지’ 짓는다…저층 빌라촌 활성화 목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4 09:51

서울 종로 옥인·부산 사상구 등 전국 32곳 후보지로 선정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과 주택정비 패키지 지원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 거쳐 빌라촌 재정비, 아파트 수준 공간 혁신

뉴 빌리지 시범사업 지정지구 32곳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 빌리지 시범사업 지정지구 32곳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총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재원이 투자되는 전국 단위의 주택공급 대책 ‘뉴:빌리지(이하 뉴빌리지)’가 베일을 벗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신축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환경 개선 및 비아파트 시장의 활성화 효과를 꾀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포함 지역은 ▲서울 종로 옥인·종로 신영·중구·강북구 ▲부산 사상구·진구·연제구 ▲인천 부평구·남동구 ▲대전 중구 ▲울산 중구·남구·북구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 ▲경기 광명시·수원시·김포시 ▲충남 천안시·금산 ▲전북 부안 ▲전남 강진·광양·담양·장흥 ▲경북 영주·경주·구미·상주 ▲경남 창원·남해·양산 등 32곳이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32개 사업지에는 최대 5년간 국비 4132억원 포함, 총 1.2조원을 투자하여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에는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주민들이 도보 5분 내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저층 주거지역 내 부족한 주차장, 복합편의시설(돌봄·체육 등), 공원 등 237개의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선정된 사업지에서는 지자체의 사업계획에 따라 주택정비를 위한 주민합의서 작성, 건축허가 신청 등 약 3천호 비아파트 공급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중 약 570호는 사업신고·승인 절차가 완료된 만큼 조속히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공공지원기구(한국부동산원) 및 지자체별 특화된 주택정비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주택공급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단위로 주민들의 주택정비와 함께, 주차장, 복합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 전반의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주거단지 단위로도 정비구역 및 그에 연접한 빈집, 공유지 등을 활용하여 정비사업과 공동이용시설 설치를 직접 연계함으로써 주민들의 시설 이용편의가 높아지도록 지원한다.

규모가 있는 연립, 다세대 신축사업과 연접한 부지에 주차장과 돌봄·체육시설 및 공원을 설치하고, 사업면적을 고려하여 입체화 개발이 가능한 곳은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하 공용주차장 추가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10호 내외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도 연접한 가용부지 확보를 통해 주차장 등 설치와 연계한 소형단지로 개발한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계획에 대한 지방도시재생위원회(또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사업 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업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 진행과정에서 신규 정비사업 발생으로 단지형 직접연계 사업이 가능한 경우 추가적인 국비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뉴:빌리지는 공공의 인프라 공급과 민간의 주택정비를 통합 지원하는 선도적 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조기에 사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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