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창선 기자(한국금융신문)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2000억원), GS엔텍(900억원), CJ프리웨이(400억원), NH투자증권(3000억원)이 다음달 10일 상장을 목표로 무보증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먼저 KT&G가 4월 3000억원 조달 이후 6개월 만에 공모시장을 찾는다. 기간별 2년물, 3년물, 5년물로 나눠 각각 400억원, 1000억원, 600억원(ESG 인증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회사로는 공동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에, 교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이 합류했다. 공모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0.30%p ~ +0.30%p이며, 수요예측(26일)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하다.
KT&G 관계자는 “2023년 발표한 신규 CAPEX 투자계획(총 3.5조원)의 일환으로 이번 조달자금은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해외공장 건설에 1400억원, 태양광 발전설비 및 친환경 세종인쇄공장 건설에 6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GS엔텍(대표이사 정용한)도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에 나선다. 2년물 600억원은 삼성증권과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고, 3년물 300억원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 ±30bp(1bp=0.01%p)를 제시했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증액 발행은 없다. 600억원은 매입채무 상환,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은 11월 만기 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GS엔텍은 GS그룹 계열사로서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에 열교환기, 압력용기, 타워기, 반응기 등을 생산·공급하는 화공장치(CPE)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어 CJ프리웨이(대표이사 이건일)가 원부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목적으로 회사채 1.5년물과 2년물 각각 200억원씩 발행 예정이다. 매수주문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발행 가능하며,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CJ프리웨이는 1988년 설립된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서비스업체로 최대주주 씨제이(CJ)가 58.72%(특수관계인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닫기윤병운광고보고 기사보기)은 10월·11월 만기 회사채와 기업어음 상환을 위해 3000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은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 공동으로 맡았고, 4개 주관사에 SK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이 참여해 대규모 인수단을 구성했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ABL생명보험(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20일 진행된 후순위채 수요예측 결과, 2230억원 모집에 그쳐 증액없이 2000억원(발행금리 5.9%) 발행을 최종 확정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