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크래프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21%,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C PUBG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콜라보가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스팀(Steam) 동시 사용자 수 또한 꾸준히 증가 중에 있어 향후에도 유료 이벤트를 통한 매출 기초체력은 탄탄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PUBG는 2분기 인센티브 매출 효과 소멸로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 증가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PWS 등 e스포츠 행사 관련 비용과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259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10월 캐나다 소프트 런칭, 11~12월 글로벌 런칭하는 ‘다크앤다커M’을 시작으로 ‘인조이’의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얼리 엑세스(Early acces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2025년 ‘딩컴 모바일’, ‘서브노티카2’ 등 새로운 장르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게임들이 대기하고 있어 PUBG에 대한 동사 수익 의존도를 낮춰줄 전망이다. 특히 ‘인조이’는 2024 게임스컴 공개 이후 꾸준히 스팀 팔로워 수가 늘어나며 사용자의 관심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흥행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PUBG 매출은 180여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 의존도가 낮아 매출 기반이 탄탄하고 7년이 지난 지금도 트래픽은 증가 중”이라며 “게임 플랫폼으로서 가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및 2025년 출시될 신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게임사,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인수 및 지분 투자로 PUBG에서 현재 발생하는 수익을 미래가치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 향후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며“이에 반해 크래프톤의 2024년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국내외 게임 개발사 대비 아직 낮은 수준으로 매수를 계속 권고하는 바 이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