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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강남4구·마·용·성’이 주도…중저가 아파트 시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9 16:46

주간 서울 아파트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추이./자료제공=더피알

주간 서울 아파트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추이./자료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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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커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4주 0.01%로 시작된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는 8월3주까지 2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2주는 올 들어 최다인 0.32%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집값이 상승한 곳은 강남4구다. 2월3주 송파구가 0.01%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0.01% 이상의 상승 전환을 시작했다. 이후 2주 뒤인 3월 3주에는 강동구(0.02%), 서초구(0.01%)가 상승을 시작했고 다시 2주 뒤엔 4월 1주에는 강남구(0.01%)까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강남4구의 상승세는 8월 3주까지 한 차례도 하락 없이 20주째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 외 지역 중에서는 3월 2주 상승 전환한 동작구(0.03%), 광진구(0.02%), 영등포구(0.01%), 마포구(0.01%)의 상승 전환이 빨랐다.

반면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은 가장 늦게 상승세가 시작됐다. 5월 3주가 되어서야 강북구의 상승이 시작됐고, 6월 1주가 되어서야 세 지역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모든 자치구가 11주째 하락 없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부터 시작된 서울 집값의 상승세는 하반기 들어 강남4구, 마용성을 중심으로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서울의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상되면서 주택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단지, 기 입주 단지를 가리지 않고 인기 지역 아파트 보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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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어지는 아파트 값 상승과 함께 고가·저가 아파트의 가격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5.27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이는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지역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24억1568만원에서 올해 8월 25억7759만원으로 1억191만원(6.7%) 올랐다. 하위 20% 아파트 가격의 경우 같은 기간 5억503만원에서 4억8873만원으로 1630만원(3.2%) 하락했다. ㎡당 매매가격으로 따져봐도 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 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달 서울지역 상위 20% 아파트의 ㎡당 매매가격은 평균 2696만원이었으나, 하위 20% 아파트의 ㎡당 매매가격은 평균 760만원으로 확인됐다.

아파트값 격차가 커진 데에는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 등으로 서울 내에서도 일부 인기지역과 단지에 수요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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