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업이익 청신호…한국토지신탁, 부동산신탁업 위기 넘은 비결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6 14:51

보수적인 경영으로 부동산 침체 영향 최소화, 신규 수주보다 리스크 관리 집중
공모채 수요예측 600억원에 810억원의 매수 주문 받으며 기대 이상 흥행 성공

한국토지신탁 사옥 전경

한국토지신탁 사옥 전경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저금리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부동산신탁업계가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토지신탁은 전년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상반기 기준 2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203억원보다 8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경쟁 신탁사들이 심하게는 적자 전환되거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와중에 거둔 값진 실적이다.

업황 악화에 대비한 보수적인 경영을 이어온 것이 부동산 대침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지신탁은 무리한 외형확장 대신 기존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의 경영을 이어왔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3.8%p에서 5.7%p로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 금융당국의 높아진 눈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 및 부채비율 관리에도 힘써왔다. 국내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 규모가 지난해 6월 말 5746억원에서 올해 6월 1조3241억원으로 130%나 급증했지만, 한국토지신탁은 28% 증가하는데 그치며 리스크 관리에 성공했다.

이렇듯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자 한국토지신탁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목표액 이상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산탁은 총 600억 원 모집에 8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수주 역시 순조롭다. 올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슈가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토지신탁은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단지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직후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 선도적으로 뛰어들어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토지등소유자와 조합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의 사업 추진에 호응을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장들이 차례로 성공적인 착공과 분양, 입주 등 본격적인 매출화 단계에 차례로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역시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 한국토지신탁은 경쟁PT에서 풍부한 사업경험과 성공 노하우 보유, 전문성 등의 강점을 앞세우며 예비신탁사로 선정돼 방화2구역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는 방화2구역 소유주분들께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주신 결과“라며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금호건설,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총 공사비 3910억원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건설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발주한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4만5000㎡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910억원으로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시설과 함께 바이오 분야 연구 기능을 갖춘 의료·연구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주 이어 송도까지…의료시설 시공 확대금호건설은 의료시설 건축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2 전국 3306가구 청약…경기에 2595가구 집중 추석을 앞둔 9월 넷째 주 전국에서 3300여 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전체 물량의 약 78%가 경기도에 집중된 가운데 성남 분당과 평택 고덕, 수원 등에서 주요 단지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10곳에서 총 3306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도시형생활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참여 공공분양, 오피스텔,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규모다.경기도에서는 7곳, 2595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청약 물량의 78.5%다. 주요 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에 집중됐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로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9곳, 정당계약은 7곳에서 진 3 해태제과, 오예스·포키 등 25개 브랜드 가격 인상…평균 7.8%↑ 해태제과가 오예스·포키·홈런볼 등 주요 과자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일부 제품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에 나선다.해태제과는 10월 1일부터 거래처별로 순차적으로 25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주요 제품별로 보면 오예스(360g)는 6600원에서 7000원으로 6.1% 오른다. 포키 오리지널·극세·딸기·블루베리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인상된다. 홈런볼(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른다.허니버터칩(60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가루비감자칩(5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이밖에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버터링골드, 사브레 등도 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