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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에셋 양강에 이어,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도 보수 인하에 참전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은 오는 31일 ‘RISE 미국S&P500’, ‘RISE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글로벌리얼티인컴’,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RISE TDF2030·2040·2050액티브' 등 글로벌 테마형 ETF까지 13종의 ETF 총 보수를 연 0.01%로 내린다. 업계 최저 수준을 내세웠다.
이번 ETF 보수 인하는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을 활용해 국내 주식형(비과세)보다 해외형(과세)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에 상장한 ETF를 직접 매수할 수 없어 국내에 상장한 해외 ETF를 선택한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17일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며 사업 방향 및 브랜드 전략을 전면 개편하고, '연금 투자 파트너'를 선언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장기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RISE ETF’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투자하면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들어 운용업계에서는 ETF 보수 키 맞추기 인하 경쟁이 거세다.
앞서 지난 4월 국내 ETF 선두격인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S&P500TR 등 4종의 ETF 총보수를 국내 ETF 시장 최저 수준인 0.0099%로 결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6월 금리형 ETF인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의 총보수를 연 0.0098%까지 내렸다.
운용업계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ETF 편중이 심해졌다. '제 살 깎아 먹기' 논란에도,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ETF 시장에서 수수료 인하라는 가격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7월 29일 기준 국내 ETF 시장 규모는 157조4884억원 규모다. 삼성, 미래에셋 두 곳이 차지하는 규모가 75% 수준으로 여전히 크기는 하지만, 과거 대비 톱5 내 점유율 격차가 좁혀져 가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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