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허물어진 주택사업 경계…非건설사도 '집짓기' 동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30 06:00

설계전문사 희림, 모듈러건축 브랜드 '미노' 출시…관련시장 도전장
가구회사 현대리바트, 모듈러 스타트업에 10억 지분투자, 관련기술 확보 나서
프롭테크사 밸류맵, 코리아빌드위크2024에서 주택상품 실물 공개 예정

밸류맵이 공개 예정인 모듈러주택 외관

밸류맵이 공개 예정인 모듈러주택 외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주택 건설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가구회사부터 플랫폼 업체 등 非건설사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집짓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모듈러 주택 공급을 위해 ‘코리아빌드위크NextCon 202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건설∙건축 분야 유관산업을 총망라하는 초대형 산업 전시회로 대부분 건설∙건축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들이 참여하는 곳이다. 이 날 밸류맵은 3세대 모듈러(풀 퍼니시드 모듈러 하우스) 주택 상품 실물을 선보인다.

밸류맵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회사로 최근 ‘오픈스페이스’라는 모듈러 주택과 토지위탁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을 론칭 했다. 해당 플랫폼에 토지 소유주가 쓰지 않는 유휴토지를 등록하면 개인이나 기업이 토지 사용료를 내며 모듈러 하우스를 짓고 이용할 수 있다.

주택 건설은 그간 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돼 왔다. 터파기부터 골조, 기타 여러 공정이 필요해 전문적인 주택 건설업체를 통해서만 집을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택 건설 기법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이 주택 건설 주체로 나서고 있다.

앞서 설계 전문 회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모듈러 건축 브랜드인 ‘미노’를 출시했다.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과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공간 모듈 시스템을 적용하고 모듈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실내외 구성이 가능하다. 희림 측은 건축공급시스템을 혁신하고 모듈러 건축경험을 풍부하게 해 지속적인 모듈러 건축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가구회사인 현대리바트는 이미 지난해 모듈러 주택 스타트업에 10억원의 지분 투자를 하며 모듈러 건축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모듈러 주택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은 물론 고품질의 모듈러 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모듈러 건축 이라는 건설 기술의 발달로 기존 건설업체가 아닌 타 업종의 회사도 주택 공급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됐다. 모듈러 건축은 조립식 주택으로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 수도, 창호, 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 블록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장에서 표준화된 방식으로 생산해 날씨 등 영향을 덜 받고 일관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2년 기준 1757억원으로 2030년까지 2조원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현 경제상황 속에서 업체들은 업종 간의 벽을 넘나들며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모듈러 주택을 통한 주택공급 다양화가 초창기 단계이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주방전문업체, 가구회사, 생활용품 전문업체 들이 주도적으로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기술 발달은 앞으로도 업종 간의 벽을 낮추는 만큼 시대흐름에 따른 대응과 전략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빚 줄인 크라운해태, 아산기지·신제품으로 원가 파고 넘는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원자재 값 상승과 내수 소비 침체 속에서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늘리고 부채비율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내실을 다진 회사는 가동이 안정화된 아산 생산 거점의 물류·생산 시너지와 신제품 출시로 수익성 반등을 정조준하고 있다.영업익 줄었지만 빚부터 갚았다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5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275억 원으로 21.7%로 줄었다.실적 악화의 배경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꼽힌다. 올해 상반기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 초콜릿 2 “GS25냐 CU냐”…주주수익률로 본 편의점 ‘양강ʼ [정답은 TSR] 편의점 업계 양강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나란히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주들의 성적표에선 차이가 나타나는데, 올해 상반기 총주주수익률(TSR)에서 GS리테일이 BGF리테일을 앞서는 모습이다. 시장이 바라보는 향후 성장 기대감의 차이가 TSR 격차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TSR은 2024년 나란히 –27.7%, -21.10%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플러스로 전환, GS리테일이 20.2%, BGF리테일은 7.29%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엔 GS리테일과 BGF리텔일의 TSR이 각각 22.0%, 15.07%를 기록하면서 GS리테일이 2년 연속 우위를 이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TSR은 3 오카도 본진 흔들리는데…롯데는 대형 CFC ‘직진’ [롯데마트 오카도 배수진 ②] 롯데마트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운영비 부담을 감수한 만큼 안정적인 주문 수요를 확보해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으로 대표되는 오카도 프로젝트가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8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이하 제타 부산)’의 문을 열었다. 오는 2030년까지 95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6개 권역에 고객풀필먼트센터(CFC)를 구축한다는 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