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여전히 D램 매출 1위는 삼성이지만...영업익 왕좌는 SK하이닉스로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6-27 20:19

지난해 1분기 D램 영업실적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추월
올해 2분기에도 D램 영업익은 SK하이닉스가 앞설 가능성↑

여전히 D램 매출 1위는 삼성이지만...영업익 왕좌는 SK하이닉스로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1992년 이후 32년간 매출액 기준 D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D램 영업익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미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D램 시장을 SK하이닉스가 장악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 12조4295억원, 영업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앞섰지만 영업익은 SK하이닉스가 앞섰다.

특히 반도체 가운데 삼성전자 32년간 1위자리를 차지했던 D램 부문에서도 매출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앞섰지만 영업익은 SK하이닉스가 많았다..

1분기 D램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9조8790억원, SK하이닉스는 7조29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SK하이닉스가 2조6370억원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1조9940억원에 그쳤다.

D램 영업익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1분기 부터다.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조250억원, 6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5600억원 4분기 1조5010억원, 올해 1분기 2조637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1조3350억원, 2분기 5240억원, 3분기 1800억원 적자를 기록해 SK하이닉스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컸다. 4분기부터 1조430억원, 올해 1분기 1조994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지만 SK하이닉스에 못미쳤다.

올해 2분기에도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익이 삼성전자 DS부문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DS부문이 D램 영업익 3조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 반면 SK하이닉스는 영업익 4조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차별화 전략이 AI주도 서버 트렌드와 겹치며 D램 판가 및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HBM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HBM3E(5세대 HBM) 12단 제품 채용이 연말까지 지연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가 추격의 전략무기로 내세운 HBM3E 12단 제품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올해 HBM시장도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할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HBM3E 12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HBM3E 8단은 SK하이닉스가 한발 앞섰지만, 최대용량을 늘린 12단 제품으로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열린 1분기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에서 김규현 D램 마케팅담당은 “12단 HBM3E 양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12단 제품 수요가 크지 않을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생산능력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가 D램 시장 업황 개선과 판가 상승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SK하이닉스 추격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D램과 낸드 모두 공급자 우위 시장상황이 조성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에 대비해 생상능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 4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서버·스토리지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스퀘어 “닉스 덕분에 황제주? 천만의 말씀!” SK스퀘어가 주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호실적 덕분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6조 원대 재원을 앞세워 AI(인공지능)와 반도체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황제주’ 등극SK스퀘어 주가는 지난 6일 장중 114만9000원까지 치솟아 주당 100만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10번째 ‘황제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7배(170%↑)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150조 원대로 불어나 코스피 4위를 기록했다.이번 랠리의 직접적 동력은 SK하이닉스 호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2025년 8조7974억 원 예상) 확대와 배당 증가(약 7100억 원 예상)에 대한 기대가 2 SK온 김민식, 글로벌 투자자 설득해 15억弗 조달 [나는 CFO다] SK온(대표 이석희·이용욱)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구조적 불황기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는 부채 상환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투자 재원까지 마련해야 한다.지난해 SK온에 합류한 김민식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재무 불안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외화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았다.그는 취임 이후 직접 해외 투자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동분서주한 결과 최근 외화채 시장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통합 SK온 초대 CFO1974년생인 김민식 CFO는 지난해 8월 SK온과 SK엔무브 통합 발표 직후 합류했다. 글로벌 IB 업 3 DB하이텍 김준기 회장 ‘반도체 뚝심’빛났다 DB하이텍이 인공지능(AI) 틈새시장에서 고공성장을 준비하고 있다.DB하이텍(대표 조기석)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46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영업이익률 17%)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망치(530억 원)를 2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회사는 이번 분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을 위한 자기주식 출연 비용 221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회성 비용과 자회사 실적을 제외하고 산출한 별도 영업이익률은 29.2%에 달했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DB하이텍은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전력반도체 판매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된 2분기 이후 실적 상승세가 더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