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 증시 퇴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5 16:37

가장납입·회계분식 등 활용…연중 집중조사

상장폐지 회피 목적 불공정거래 사례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3.25)

상장폐지 회피 목적 불공정거래 사례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3.25)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장폐지 회피를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부실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이 증시에서 적시 퇴출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

금감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조사, 공시, 회계 부서 합동대응체계 운영을 통해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법행위에 대해 연중 집중조사 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를 위해 가장납입, 회계분식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부실기업을 발견했다.

예컨대, 무자본 M&A 세력이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상폐 요건을 면탈한 후 주가가 상승하자 증자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중이던 주식 등 차명주식을 고가에 매도하여 부당이득을 편취하는 경우다.

이는 소위 ‘좀비기업’이 퇴출을 지연하여 주식시장에 기생함으로써 정상기업의 자금조달을 저해하는 한편, 결국 상장폐지로 이어져 투자자 피해를 확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저해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며 시장을 좀먹는 좀비기업의 숨겨진 부실과 불법행위를 명백히 밝혀 적시에 퇴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1~2023년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44개사(전체 상장기업의 0.6%)로서 코스닥 상장사가 42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2021년 19개사, 2022년 16개사, 2023년 9개사(코넥스·부실기업 상장폐지에 해당하지 않는 자진 상폐 등 제외)다.

2023년중 상장폐지된 9개사는 거래정지 전 2년간 주로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3237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유상증자 1170억원, CB·BW 2067억원이다.

상장폐지 기업 44개사 중 37개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여, 이중 15개사에 대해서는 조사를 완료하여 증선위 의결 등을 거쳐 조치하였다. 22개사는 조사중이다.

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이득 규모는 총 1694억원이었고, 혐의 종류별로는 부정거래가 7건, 시세조종이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해킹 협박에 입출금·매매 중단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고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보유 가상자산 전량을 콜드월렛(Cold Wallet)으로 이전 보관하기로 했다.입출금 이어 매매 서비스 중단 조치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해킹을 주장하는 세력으로부터 협박 이메일을 받고 이날 오후 2시55분께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53분께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 역시 중단했다.이에 따라 고팍스 웹 또는 앱에서 가상자산을 직접 출금하는 기능을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출금을 원하는 경우 고팍스 고객지원센터에 별도 신청해야 한다.접수된 출금 요청은 2 ‘공개매수 추진’ 롯데렌탈, 코리아 ‘소액주주’ 디스카운트 드러낸 거래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롯데렌탈 잔여 지분 전량을 주당 5만9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지배주주로부터 사들인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의무공개매수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차입을 통해 잔여 지분을 사들이는 만큼 이자부담이 따른다. 이는 배당으로 상쇄 가능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롯데렌탈 사례가 지배주주를 위해 일반주주가 차별받는 국내 증시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PG는 롯데렌탈 주식 1409만7325주(38.8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앞서 TPG는 호델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61.17%를 3 증시 급락…정부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3개월간 면제" 정부가 신용융자에 대한 증권사 담보비율 유지의무(140%)를 3개월간 면제하기로 했다.미국 중간선거의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 여파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일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과도한 반대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중폭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 조치다.부총리 주재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 개최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회의는 이 부총리 주재로,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