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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작한 국책은행, 합격 노하우는?…"면접관 머리 위에 피카츄 있다고 상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4 17:20 최종수정 : 2024-03-14 21:14

기업·산업·수출입銀 대졸 신입 공채 스타트
기업은행, 150명 뽑아 '최다'·실기시험 유일

국책은행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표=신혜주 기자

국책은행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표=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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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책은행들이 2024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채용을 시작했다. 스타트를 끊은 곳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 오전 10시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은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서류 전형을 마감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곳은 기업은행이다. 총 150명을 뽑으며 ▲일반 100명 ▲지역인재 30명 ▲디지털 7명 ▲IT 13명을 채용한다. 산업은행은 80명, 수출입은행은 50명을 채용한다. 산업은행은 ▲경영학 35명 ▲경제학 35명 ▲빅데이터 5명 ▲IT 5명을 뽑는다.

채용 분야가 가장 많이 세분화돼 있는 수출입은행은 일반 부문에서 ▲경영 11명 ▲경제 11명 ▲법학 3명을, 기술 부문에서 ▲토목 4명 ▲환경 4명 ▲조선 2명을 채용한다. IT는 8명, 국가보훈부 추천자의 경우 경영 분야에서 2명을 뽑는다. 서울·인천·경기도 이외 지방소재 최종학교에 다니거나 졸업한 '지역전문가' 부문에선 ▲경영 3명 ▲경제 2명을 채용한다.

채용 과정은 대체로 비슷하다. '서류 → 필기시험(1·2차)→면접(1·2차)'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3곳 모두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다.

수출입은행은 서류전형 발표 없이 접수자 전원은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필기시험의 경우 1, 2차를 나눠 2번 진행한다. 1차 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과 외국어 및 자격증 등 정량 지표를 평가한다. 2차에서는 지원 분야에 대한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업성격검사 및 자기소개서 적부심사를 본다.

기업은행은 필기시험 이후 실기 시험도 치른다. 공통 실기로는 토론과 발표, 인터뷰가 있다. 금융일반 분야에 지원한 지원자는 팀 프로젝트를, 디지털과 IT 분야 지원자는 코딩테스트를 본다. 산업은행은 필기시험을 한 번만 본다.

면접도 대부분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수출입은행은 1차에서 직무역량 평가와 영어 활용 능력 평가를 본다. 영어 능력 평가는 토익 스피킹앤라이팅(TOEIC S&W) 테스트로 오는 5월 4일 일괄 진행한다. 미응시할 경우 1차 면접 전형에 불합격 처리된다. 2차에서는 조직가치접합도를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다대다 질의응답을 통해 인성과 윤리의식, 직무 및 조직적합도를 평가한다. 산업은행은 1차 면접에서 직무능력을 보며, 지원 분야에 따라 심층과제 및 코딩역량평가를 진행한다. 2차 면접에서는 조별 인터뷰를 실시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요즘 공공기관 채용은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만 전문으로 하는 외부용역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편"이라며 "채용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은 인사팀에서 사전에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면접에서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다고 소개한 관계자는 면접 노하우로 "면접관 머리 위에 피카츄가 있다고 상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면접에서 떨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 가야 한다"며 "한곳에 몰입하기보다 주변 상황을 봐가며 차분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은행 현안에 대해 많이 알면 좋다"며 "다양한 기사를 찾아보고 홈페이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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