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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 아파트야?” 극강 서비스 자랑하는 아파트들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2-26 00:00 최종수정 : 2024-02-26 13:09

건설업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발맞춰 ‘서비스’ 제공
기업‧브랜드 이미지 향상…영화관부터 문화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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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디에이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사진제공 = 현대건설

▲ 현대건설 '디에이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사진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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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건설경기 불황 속에도 국내건설사들이 단지 내 서비스로 고객 모시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다. 기존의 주택 사업에서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소비자 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공략은 물론, 특별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춤과 동시에 호텔과 같은 극강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품질 향상에 나선 모양새다.

추운 겨울이 물러나고 입춘에 들어서면서, 이사를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이 가운데 전통산업의 이미지가 강한 건설업계가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디에이치 서비스 플랫폼’
현대건설은 2021년 말, 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디에이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입주 단계에서부터 입주 후 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 문화, 교육, 자산관리 및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입주민 전용으로 개발된 모바일 앱이다.

디에이치 입주민들은 디에이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 가능한 입주민 게시판과 하자 등 민원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관리비 조회도 휴대전화에서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이용도 편리해졌다. 골프연습장 타석 예약, 인바디 체력측정 데이터 확인도 가능하며, 락커나 골프연습장 타석 사용현황 조회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웰컴서비스 예약 및, 결재도 앱에서 가능해 전화나 현장방문을 통해 예약하는 불편을 덜어주었다. 커뮤니티 시설 이용 예약과 웰컴서비스 신청 등 커뮤니티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강좌도 입주민들이 잊지 않게 알람기능도 탑재했다.

▲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 위치한 ‘CGV 살롱’에서 입주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건설

▲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 위치한 ‘CGV 살롱’에서 입주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건설

GS건설, ‘자이안 비’로 입주민 생활 문화에 보탬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로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서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자이안 비를 론칭한 후 2021년 준공한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 도입했다. 자이안 비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 이라는 의미로 ‘자이안(XIAN)’과 ‘삶’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비(vie)’를 합성해 만든 용어다.

GS건설은 2021년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초그랑자이에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CGV 살롱’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들어선 CGV 살롱은 개봉하는 영화마다 좌석을 빼곡히 채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건설은 한국 미술 경매 시장 1위 기업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 교보문고, YBM 등과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교보문고는 단지내 국내 최고 수준의 독서문화공간을 만들고,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지식기반 큐레이팅 컨텐츠 확대해, 자이안 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선도하는 생활문화 통합 브랜드로 입주민의 입맛에 맞춘 각양각색의 서비스가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이안 비를 통해 자이에 사는 것 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생활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파크 ‘웰컴서비스 전담 매니저’가 입주민과 함께 가구 내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 아이파크 ‘웰컴서비스 전담 매니저’가 입주민과 함께 가구 내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웰컴 서비스 ’로 전담매니저 지정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경쟁력 회복을 위해 변화를 통한 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의 의지를 담은 'Build the Change'를 강조하며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 편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웰컴 서비스’를 출시했다. 웰컴서비스는 가구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아이파크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입주민에게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가구, 단지 생활 정보, 민원 처리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다.

매니저는 입주 전 가구 확인과 가구 하자처리 진행 상태 점검을 위해 입주 7일 전 담당 고객에 별도로 연락을 취한다. 입주 시 입주 축하선물을 드리고 입주 후 60일동안 주 2회씩 AS 진행상태 연락과 민원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4월 입주를 시작한 '강남센트럴 아이파크'에 첫 적용된 이후 '계림 아이파크 SK뷰', '고척 아이파크' 등에서 선보였다.

지난해 2월 입주를 시작해 이달 마무리를 앞둔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에도 웰컴서비스를 적용했다.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에는 ▲웰컴서비스 매니저 ▲스마트홈 가이드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웰컴 기프트 등이 적용됐다.

홈케어 서비스는 이사 시 발생하는 먼지, 오염 등을 제거하기 위해 가구 내 살균, 방역으로 아이파크 입주민에게 청결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홈케어 서비스는 입주 후 1주일 내 실시되며 입주민은 UV살균 소독, 피톤치드 소독, 표면 살균 소독 등 아이파크만의 살균 소독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스마트홈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아이파크 입주민은 스마트홈 사용법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 접점 직원들의 입주민 대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입주민 응대 서비스 교육 '웰컴서비스 트레이닝'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웰컴서비스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 서비스와 서비스 사이에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웰컴서비스 트레이닝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1회 3시간 진행되며 교육은 입주 7일 전부터 시작되며 입주 후에는 15·30·45일 등 보름 간격으로 진행되며 입주 후 30일 후 교육 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입주민 전용 어플 ‘마이호미 서비스’에서도 관리비 조회부터 전자투표, 아이파크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편의 서비스, 아이파크 입주민 전용 공동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호미몰에서는 입주 전 청소, 이사, 방역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세대별 창고 대여 서비스와 보관이사 서비스, 반려동물용품, 미세먼지 관련 물품 판매 등도 기획한다.

포스코이앤씨 “블루엣, 마음으로 한걸음 앞서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주거서비스 브랜드 '블루엣'(BLUET)을 통해 고객 만족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주민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9년간 사용해오던 서비스 브랜드인 ‘온마음서비스’를 ‘블루엣’으로 변경했다.

블루엣은 수레국화와 같이 파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을 뜻하는 것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앞서서, 진심으로, 세심하게 고객에게 다가갑니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엣 론칭에 맞춰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키트제작 등 ESG와 연계한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강좌‧체험학습 등 입주민 생활만족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입주 전에는 생수, 쓰레기봉투 등이 담긴 웰컴팩과 입주민 사전점검을 돕기 위한 사전점검키트를 제공한다. 입주 후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카트 쉐어링서비스, 에어컨 실외기·렌지후드·주방배관 클린서비스 등 ‘블루엣’만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캐슬링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 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캐슬링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 롯데건설

롯데건설, 고객 중심서비스로 최고의 가치 제공 ‘캐슬링’
롯데건설은 지난 20일 통합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고객만족(CS) 서비스 브랜드 '캐슬링(CASTLing)'을 론칭했다.

'캐슬링(CASTLing)'의 로고 'A'는 사람(고객)으로 형상화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왕관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ing'는 고객을 위해 긍정적인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롯데건설은 캐슬링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입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친환경 소형 전기 청소차 운영'과 '인공지능 재활용 회수로봇 네프론을 활용한 수퍼큐브 캠페인', '조경 유지관리 및 방역 서비스' 등 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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