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년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 "최악은 지났지만, 회복 속도는 불확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7 18:12

작년 4분기 손실만 3332억 어닝쇼크
유동성 확보 사활..."투자 계획, 원점에서 재검토"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원인이 된 업황 회복 속도가 불투명해 올해도 힘겨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롯데케미칼은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손실 규모는 2022년 7626억원 대비 절반 가량 줄였다. 다만 41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0.4% 감소한 19조9491억원이다.

작년 4분기에만 영업적자가 3013억원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흑자전환에 기여했던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줄었다. 기초소재 영업손실 1664억원, LC타이탄 영업손실 612억원이다. 영업이익을 낸 첨단소재(364억원), 정밀화학(85억원), 에너지머티리얼즈(13억원) 등도 규모가 줄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 상무는 "석유화학 업황 사이클은 작년 하반기 최저점으로 바닥을 통과했다"면서도 "회복 속도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변수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 "최악은 지났지만, 회복 속도는 불확실"


회사가 영위하는 다양한 사업 가운데서도 올해 확실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초소재의 경우 중국 경제 부진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황 회복이 가시화하더라도 중단됐던 현지 경쟁업체들이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롯데케미칼의 수익성은 타격을 받는다.

대규모 자체 투자비용과 부동산PF 우발채무 우려가 있는 롯데건설 지원 등으로 재무건전성도 우려된다. 작년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차입금 규모는 9조8277억원으로 1년 만에 59% 증가했다. 오는 3월 만기를 앞둔 롯데건설 지원 펀드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롯데케미칼 추가 지원도 불가피하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 상무는 "롯데건설 펀드는 2조원 정도로 확대 검토중"이라며 "4대 시중은행 등이 참여하는 펀드로, 롯데 계열사의 추가 지원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현재 기획하고 있는 투자 계획을 보수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올해 회사가 계획하는 설비투자 규모는 연결기준 3조6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는 완성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계획대로 진행하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련 투자는 전방사업 약세를 고려해 투자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CSO는 "전체적으로 투자를 재검토하면서도 주요 전략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조현범 프리미엄 전략 핵심 ‘아이온’, BMW 또 사로잡았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프리미엄 전기차 타이어 전략 핵심 브랜드 ‘아이온’이 BMW 신형 세단 전기차 ‘i7’에 장착된다. 앞서 주요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에 이어 플레그십 모델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다.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7일 BMW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7 Series)’의 순수 전기 모델 i7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 3종을 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BMW 7시리즈는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으로 최신 디자인과 주행·디지털·전동화 기술을 선도 2 컴투스, 기대작 ‘제우스’ 26일 출격…“모두를 위한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은 컴투스와 개발사 에이버튼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해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다. 양사는 이용자에게 어떤 게임을 선물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화려한 그래픽이나 게임 콘텐츠 규모만으로는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의 결과 ‘모두를 위한 MMORPG’를 선보이자고 해답을 내렸다. 컴투스는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만족스러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7일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우스:오만의 신(이하 제우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 3 진에어, 2Q 영업손실 731억…유류비 부담에 적자 진에어가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유류비 증가 등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손실을 냈다.진에어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3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061억 원 대비 17.7% 늘었다.반면 영업손실은 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423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157억 원이다.매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증가 등 영업비용이 상승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상반기 역시 누적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833억 원으로 전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