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중심 패러다임-이익 개선 ‘두마리 토끼ʼ [2024 금융지주 수장 (2)]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5 00:00

‘혁신·도전’ 핵심 키워드…상생금융·내부통제 강화
순익 회복 병행…글로벌·디지털 이익 기반 차별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중심 패러다임-이익 개선 ‘두마리 토끼ʼ  [2024 금융지주 수장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갑진년 새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 위기 대응에 나선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힘쓸 방침이다. 동시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고객 중심 경영과 비은행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4대 금융지주와 지방 금융지주 회장이 제시한 2024 경영 전략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최우선 전략 방향으로 ‘고객 중심’을 내건 가운데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실적 회복 전략도 병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은행 영업력 개선으로 이익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조5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4조6423억원)에 비해 1.55% 줄어든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으로 3조8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감소했다.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K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4조9701억원)와 비교하면 4000억원 넘게 격차가 벌어진다. 컨센서스대로라면 2022년 탈환한 금융지주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진 회장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 경영 기반을 다져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재무 성과 등 외형 성장 중심에서 정도 경영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직원들에게는 실적 대신 사회적 책임과 고객 신뢰 회복을 주문하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자산 확대 경쟁을 지양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도 신한금융의 최우선 전략 방향은 ‘고객 중심’이 꼽힌다. 진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 중심 일류(一流)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고객 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성장이 곧 그룹의 성장이라는 게 진 회장의 지론이다. 신한금융은 고객에서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 중심과 함께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도 올해 신한금융 경영 전략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익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한금융은 정도 경영을 지키면서 적정 수익 창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 회장은 주요 사업 영역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이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자는 것이다.

진 회장은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진 회장은 지난해 말 대규모 슬림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기존 지주 11개 부문 조직은 전략, 재무, 운영, 소비자보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문 내에는 파트 조직을 신설했다. 지주 경영진은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했다.

은행 영업 추진력도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올해 '고객 몰입'을 핵심 전략 방향으로 ▲핵심고객 기반 확대 ▲내부통제·ESG 실효성 제고 ▲2030 미래 준비 등 '기본·신뢰·미래'에 대한 주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영업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연말 조직 개편에서 ▲영업채널 그룹장 확대 배치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시 영업지원부문 신설 ▲대면·비대면 채널 총괄 채널부문 신설 등을 단행했다.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하고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하기로 했다. 영업채널은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대면, 비대면 채널을 연결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널지원본부'도 신설했다.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지난 3일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도 이어간다. 신한금융은 작년 한 해 전 그룹 차원에서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소비자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진 회장은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일류 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주문했다.

진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도 “신한금융 임직원 모두가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워 그룹의 최우선 전략과제인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 모빌카드 성장세…매출·순익 동반 증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가 선불카드 ‘모빌카드’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바코드 결제 가맹점 확대와 적립 혜택 강화로 이용자 기반을 넓히며 선불카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선정산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사업을 추진하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KG파이낸셜의 누적 매출액은 19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3억원,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2.8% 늘었다.KG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삼성전자 가전환급 이벤트와 갤럭시Z 폴드8· 2 금융권 해킹에 금감원 IT 채용문 넓어지나…보안 인재 확보 속도 금융권에서 연쇄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의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채용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회사에 대한 보안 검사와 감독 업무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감원이 IT 보안 전담 조직 신설과 전문인력 확충을 추진하면서 정보보안·IT 분야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지 이목이 쏠린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등 약 580개사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금융회사의 보안 취약점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전수점검에서는 홈페이지 등 대고객 서비스는 물론 3 DQN지역금융 3사, 비은행 순익 늘었지만···JB '이익 쏠림'·iM '보험 부진' 과제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JB·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은행 이익 비중이 일제히 높아졌다. 그러나 세 지주 모두 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감소했고, 각기 다른 과제를 안고 있어 온전히 수익 강화에 의한 성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BNK금융은 증권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비은행 이익을 늘리고 캐피탈 편중도 완화했지만, 은행 이익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JB금융은 비은행 이익 비중이 40%에 근접했으나, 이익의 대부분이 JB우리캐피탈에 쏠려 수익다각화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iM금융 역시 캐피탈 부문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다만 증권·보험 이익 감소로 비은행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비은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